BMW가 지난 1월 수입차 판매에서 벤츠를 꺾고 선두로 올라섰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낸 자료에 따르면, 1월 브랜드별 등록 대수 1~5위는 BMW(5550대), 메르세데스-벤츠(3405대), 아우디(1269대), 폭스바겐(1213대), 볼보(1004대)의 순으로 나타났다.
BMW는 5시리즈가 단일 모델(시리즈별) 1위에 오른 것을 비롯해 X5가 4위, 3시리즈가 6위, X7이 9위, X3가 10위에 오르는 등 톱 10 모델 리스트에 다섯 개를 올리면서 브랜드 선두를 차지했다.
세부 베스트셀링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 E 250(1316대), BMW 520(913대), 메르세데스-벤츠 E 220 d 4MATIC(543대) 순이었다.
브랜드별 6위 이하의 순위와 판매 대수는 미니 819대, 포르쉐 677대, 포드 605대, 렉서스 513대, 지프 498대, 쉐보레 455대, 토요타 304대, 혼다 295대, 랜드로버 276대, 링컨 156대, 푸조 110대, 마세라티 40대, 캐딜락 37대, 벤틀리 35대, 롤스로이스 23대, 폴스타 20대, 시트로엥 19대, 람보르기니 16대, 재규어 15대, DS 7대였다.
한편 1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는 1만7361대였고, 이는 2021년 12월 대비 27.4% 포인트 감소, 2021년 1월 대비 22.2% 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배기량별 등록 대수는 2000㏄ 미만 1만253대(59.1%), 2000~3000㏄ 미만 4966대(28.6%), 3000~4000㏄ 미만 1466대(8.4%), 4000㏄ 이상 174대(1.0%), 기타(전기차) 502대(2.9%)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4491대(83.5%), 미국 1758대(10.1%), 일본 1112대(6.4%)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가솔린 9600대(55.3%), 하이브리드 3266대(18.8%), 디젤 3045대(17.5%),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 948대(5.5%), 전기 502대(2.9%) 순이었다.
구매유형별로는 1만7361대 중 개인 구매가 1만843대로 62.5%, 법인 구매가 6518대로 37.5%였다. 개인 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3496대(32.2%), 서울 2247대(20.7%), 부산 636대(5.9%) 순이었고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인천 2447대(37.5%), 부산 1600대(24.5%), 대구 754대(11.6%) 순으로 집계됐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임한규 부회장은 “1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반도체 수급난에 따른 물량 부족과 비수기인 계절적 요인으로 전월 및 전년 동월 대비 감소했다”라고 설명했다.
임의택 기자 (ferrari5@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