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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2021년 잠정실적 공개…매출 1조2577억원, 영업익 1903억원

발행일 : 2022-02-22 18:18:07

[RPM9 박동선기자] 하이브(HYBE, 대표이사 박지원)가 인수합병·조직개편 등 지출규모 확대요소에도 불구하고, 창사 최대인 1조2577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2021년을 마무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하이브 측은 주식공시채널과 콘퍼런스 콜을 통해 2021년 연간 실적(잠정, K-IFRS 연결 기준) 결과를 발표했다.

내용에 따르면 하이브는  각각 4598억원(YoY 48%↑), 739억원(YoY 37%) 등의 4분기 매출 및 영업익과 함께 2021년 한 해 연결기준 매출액으로 전년 대비 58% 상승한 1조2577억원을 기록, 창사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에 따른 영업익은 지난해 인수합병 과정에서의 일회성 비용(200억원) 반영에도 불구하고 전년보다 31% 상승한 1903억원을 달성,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또한 파트너 합작투자에 따른 영업외손익 분을 포함한 Adjusted EBIT로는 2065억원(이익률 16.4%)을, 비현금성 유무형 자산 상각비를 뺀 Adjusted EBITDA로는 2656억원의 실적을 거뒀다.

이같은 하이브의 역대급 실적 배경에는 미국·일본 등을 비롯한 글로벌 음악시장에서의 레이블즈 아티스트 활약과 함께, 다각적으로 준비된 아티스트 간접 참여형 사업성과가 시너지를 발휘한 덕분이다.

하이브, 2021년 잠정실적 공개…매출 1조2577억원, 영업익 1903억원

우선 아티스트 측면에서는 Butter·Permission to Dance·My Universe(콜드플레이 협업곡)을 앞세워 12주 연속 빌보드 '핫100'을 지킨 방탄소년단을 비롯해, 레이블로 편입된 이타카홀딩스 소속 팝스타 저스틴 비버와 아리아나 그란데의 글로벌 활약, '빌보드200' 내 역대급 성적을 기록한 세븐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ENHYPEN(엔하이픈) 등까지 빌보드 장기독주가 이어졌음은 물론, 일본 오리콘차트 내에서도 현지 톱100 전체판매량 중 26%에 달하는 연간실적과 함께 차트구분이 무색할만큼의 정상릴레이를 거듭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넘나드는 '하이브리드 공연'과 함께, CJ ENM과 합작회사인 빌리프랩, 저스틴 비버와의 합작회사인 드류하우스(Drew house) 브랜드로 대표되는 NSN 어패럴(NSN Apparel) 등 파트너십 전략들은 MD와 라이선싱 부문, 콘텐츠 사업, 영상출판물 등으로 구현된 간접참여형 사업군 범위와 수준을 높이는 핵심으로서 역대급 성과의 견인차가 됐다.

하이브는 이같은 대내외 실적을 바탕으로 더욱 다각적인 신사업 추진에 나선다. 자체 게임사업 조직과 음악게임사 수퍼브 인수 인력을 더한 게임개발·퍼블리싱, AI활용 서비스 등 신기술 적용 사업과 함께, 두나무와 함께 시작할 NFT 사업, 네이버 V-Live를 통합한 위버스 2.0 런칭 등 차세대 엔터산업의 대표주자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박지원 하이브 CEO는 “게임 산업은 다가오는 메타버스 세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하이브는 좋은 게임을 만들기 위한 역량과 경험을 이미 많이 보유하고 있다”고 해당 분야에 대한 이해와 전문성을 갖춘 경영인으로서 확신과 자신감을 보였다.

박동선 기자 (dspark@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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