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M9 박동선기자] 배우 안보현이 '군검사 도베르만' 속 현실연기 감각과 함께, 데뷔 후 첫 타이틀롤의 성공적인 발걸음을 떼기 시작했다.
최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군검사 도베르만'(극본 윤현호/연출 진창규/제작 스튜디오드래곤,로고스필름) 1~2회에서는 돈을 위해 군검사가 된 도배만(안보현 분)의 현실감 넘치는 연기력이 빛을 발하는 모습이 펼쳐졌다.
특히 2회 중 용문구(김영민 분)한테 알렌을 찾으라고 지시한 사람이 노태남(김우석 분) 회장이라는 사실을 안다고 밝히면서 이뤄진 노 회장과의 만남에서 병역회피 제안과 함께 날선 눈빛과 대비되는 “그 기회 꽉 잡아보겠습니다”라는 답변은 드라마 속의 반전을 자연스럽게 암시하며 눈길을 끌었다.
또한 방법도 생각하지 않고 노태남의 제안을 어떻게 해결하겠냐고 묻는 용문구의 말에 “길은 언제나 제가 간 뒤에 생겨났죠. 설마 제가 길을 찾을까 봐 걱정되는 건 아니시겠죠?”라는 뼈 있는 말을 남기며 용문구와의 대립각을 예고하는 바도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렇듯 안보현은 일신을 위해 비리제안을 받아들면서도, 은근한 반전과 대결을 암시하는 자연스러운 '도배만' 캐릭터 연기를 펼치며, 시청자들을 몰입시키고 있다. 첫 타이틀롤이라는 부담 속에서도 차곡차곡 쌓아온 연기력으로 자신의 몫에 충실하는 안보현에 대한 평가 또한 높아지고 있다.
한편 tvN 월화드라마 ‘군검사 도베르만’은 2화로만 전국 시청률 7.0%, 수도권 시청률 8.1%, 최고 시청률 10.5%(닐슨코리아 기준) 등의 높은 화제성을 기록하며, 흥행조짐을 보이고 있다.
박동선 기자 (dspark@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