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M9 박동선기자] 소나무·유니티 출신 홍의진이 따뜻하고 희망있는 '여덟 번째 봄'을 맞이한다.
3일 멜로우엔터 아티스트 유튜브채널에서는 홍의진 첫 싱글 '여덟 번째 봄' 발매기념 온라인 쇼케이스가 펼쳐졌다.
메이킹·브이로그 스타일로 진행된 이날 쇼케이스는 △신곡 '여덟 번째 봄' 라이브 △'여덟 번째 봄' 뮤비시사 △기자 Q&A 등의 순서로 전개됐다.
홍의진은 2014년 그룹 소나무, 2017년 KBS2 '더 유닛' 프로젝트그룹 유니티 등 두 차례의 아이돌그룹 데뷔와 함께 리더·메인댄서·센터 등의 매력을 발휘한 바 있는 아티스트다. 지난해 9월 '멜로우엔터테인먼트' 전속계약과 함께 솔로출발을 예고한 바 있다.
싱글 '여덟 번째 봄'은 첫 데뷔를 기준으로 8년째를 맞이한 홍의진의 솔로 첫 발걸음을 뜻하는 작품으로, 동명의 신곡 1트랙으로 구성된다.
홍의진은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을 거듭하고 있었는데, 힘을 많이 주시더라"라며 "좋은 모습을 빨리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에 서둘러 준비해서 나왔다"라고 말했다.
데뷔곡 '여덟 번째 봄'은 V.O.S, 다비치, 신효범 등과 함께 호흡한 바 있는 이상규 작곡가가 프로듀싱을, 윤종신 '니가 뭐라고'를 공동작업한 박준식이 협업해 완성한 발라드곡이다.
이 곡은 홍의진이 직접 작사참여한 가삿말을 통해 봄과 겨울이라는 테마와 함께 힘든 시기가 지나고 좋은 일들이 온다는 위로의 메시지를 표현함과 더불어, 퍼포먼스 매력을 중심으로 했던 홍의진이 지난해 '복면가왕'과 함께 비춘 숨겨둔 보컬매력을 앞세워 새로운 매력으로 다가설 것을 예고하는 작품으로 의미를 지닌다.
홍의진은 "음악적으로 놀라게 해드리고 싶은 마음과 함께, 가이드부터 너무 마음에 들었던 노래라 놓치고 싶지 않아 발라드를 택하게 됐다"라며 "가이드 들으면서 제 이야기가 묻어났으면 하는 생각에 의견을 조금씩 내다보니 작사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준비하며 애정을 많이 쏟은 곡"이라고 말했다
라이브와 뮤비로 접한 홍의진 데뷔곡 '여덟 번째 봄'은 보컬리스트로서의 첫 발을 시작하는 홍의진의 긴장어린 설렘과 희망들을 다양한 색감으로 비치는 작품으로 보였다.
어쿠스틱 기타를 배경으로 한 감성적인 톤의 도입부부터 화려하고 풍성해지는 곡의 전개와 함께, 가녀림과 단단함을 오가는 아련한 홍의진의 음색이 어우러지는 모습이 조금은 차갑지만 온기가 있는 봄의 모습을 표현하는 듯 하다.
또한 홍의진의 댄서 연기를 비롯해 커플, 자영업자 등 다양한 주체들의 꿈과 희망적인 이야기를 옴니버스 형태로 담아낸 뮤비와 함께, 솔로 보컬리스트로서 새로운 출발을 맞이하는 홍의진의 설렘과 긴장의 이미지가 표현된다.
홍의진은 "공백기와 함께 우연히 접하게 된 '힘들면 울어, 그리고 다시해 / 나의 하찮음에 몰두하지 마라' 두 문장에 거듭 신선한 충격을 받으면서 매사 겸허히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이 된 것 같다"라며 "'여덟 번째 봄'에는 이러한 깨달음과 함께 '오늘은 힘들었으니 내일은 좋을거야'라는 희망적인 메시지와 위로가 담겨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홍의진은 "첫 발라드를 준비하면서 매일 연습하다보니 실력이 조금씩 더 늘어난 것 같았다. 스포 공개 이후 소나무 윤선이나 유니티 멤버들, 팬분들의 놀라는 반응에 뿌듯하기도 했다"라며 "CLC 승연과 함께 했던 퍼포먼스가 뮤비에 잘 어울리리라 생각해서, 허락을 받아서 뮤비로 선보이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전체적으로 싱글 '여덟 번째 봄'은 퍼포중심의 아티스트였던 홍의진이 보컬리스트 포인트를 강조하면서, 솔로로서의 희망 첫 걸음을 내딛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홍의진은 "음원공개와 함께 오는 4일 뮤직뱅크를 시작으로 음악방송 행보를 펼칠 것이다. 그룹 활동으로 '퀸의진'이라는 별명을 듣기도 했는데, 이제는 '올라운더'라는 말을 앞에 더 붙이고 싶다(웃음). 그저 홍의진이라는 이름과 얼굴을 제대로 알렸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음악활동과 함께, 연기나 라디오DJ 등 다방면의 활동을 펼치고 싶다"라고 말했다.
한편 홍의진은 금일 오후 6시부로 싱글 '여덟 번째 봄'을 발표, 솔로 공식활동을 시작했다.
박동선 기자 (dspark@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