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의 고성능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Polestar)가 22일 국내 지자체 전기차 보급률 1위인 제주에 ‘데스티네이션 제주(Destination Jeju)’를 오픈했다.
폴스타 데스티네이션 제주는 데스티네이션 서울과 스페이스 경기, 스페이스 부산에 이은 폴스타의 네 번째 리테일 접점으로, 제주도 내 수입차 거리로 불리는 제주시 연삼로에 위치해 뛰어난 접근성을 자랑한다.
이날 오픈식에는 폴스타코리아 함종성 대표와 데스티네이션 제주 운영사인 아이비오토의 강병철 대표가 참석해 오픈 기념 안전벨트 해체 세레머니를 진행했다. 일반적인 리본 컷팅식에서 발생하는 적은 양의 쓰레기마저 줄여 지속가능한 미래에 이바지하겠다는 폴스타 철학이 담겨있는 이벤트다.
데스티네이션 제주는 280.5㎡ 규모의 1층 전시공간과 고객에게 차량을 인도하는 157.1㎡ 규모의 지하 1층 핸드오버 박스(Handover box)로 구성됐다. 폴스타의 100% 온라인 구매 프로세스와 연계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미니멀한 전시공간으로, 브랜드와 제품에 최대한 집중해 자신만의 속도로 브랜드와 차량을 충분히 경험할 수 있다.
데스티네이션 제주 내에는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고객들과 차량에 대한 설명을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폴스타 스페셜리스트(Polestar Specialist)’를 배치해 차량 설명부터 온라인 주문 방법, 시승 신청 등 폴스타가 온라인에서 제공하는 모든 서비스의 쉬운 이해를 돕는다.
폴스타코리아 함종성 대표는 “제주는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지속가능한 미래에 이바지하겠다는 폴스타의 철학과 잘 어울리는 청정 도시”라며 “100% 온라인 판매방식에 오프라인의 시너지가 결합한 폴스타만의 신개념 전시공간을 통해 제품이 고객에게 전달되는 전 과정에서 폴스타가 추구하는 프리미엄한 경험과 가치를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주도는 2011년 환경부가 ‘전기차 선도 도시’로 선정한 이래 2018년 3월 지자체 최초로 전기차 누적 등록 대수 1만 대를 돌파했으며, 지난해 말 기준 누적 등록 전기차는 2만5571대를 기록했다. 국내 지자체 중 전기차 보급률 1위이며 꾸준한 전기차 인프라 확충을 통해 국내 전기차의 메카이자 친환경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임의택 기자 (ferrari5@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