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과 캐럿(팬덤명) 모두가 2년반의 어려움을 딛고 만나, 새로운 웃음꽃을 활짝 피울 날을 향한 여정을 함께할 것을 다짐했다.
27일 위버스 플랫폼에서는 세븐틴 팬미팅 2022 SVT 6TH FAN MEETING ‘SEVENTEEN in CARAT LAND’(세븐틴 인 캐럿 랜드) 3회차 일정이 전개됐다.
이번 팬미팅은 지난해 8월 이후 7개월만의 팬소통 무대이자, 11월 콘서트 'POWER OF LOVE' 이후 4개월만의 공식공연 무대다.
특히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을 배경으로 2019년 8월말 월드 투어 ‘ODE TO YOU’ 서울공연 이후 2년 반만의 오프라인 무대를 펼치는 바와 함께, 마지막 회차에 한해 3개 국어자막, 14화면 구성의 온라인 스트리밍(위버스 플랫폼)을 더하며 하이브리드 공연을 구현했다는 점에서 주목됐다.
또한 온오프라인 동시 교감이라는 대전제를 배경으로 ‘TEAM SEVENTEEN’(팀 세븐틴)이라는 메인 콘셉트와 함께 팬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수렴한 대표코너와 앙코르 무대들을 적극적으로 펼친다는 점에서도 팬들을 설레게 했다.
팬미팅간 세븐틴은 오랫동안 느끼지 못한 현장의 감동을 직접 느끼며, 본연의 유쾌감성을 다채롭게 표현하는 모습을 보였다.
◇'2년반의 설렘어린 대면무대' 2022 ‘SEVENTEEN in CARAT LAND’ 전반부
팀 세븐틴(team svt)의 새로운 시작을 암시하는 듯한 2022 ‘SEVENTEEN in CARAT LAND’ 전반부는 2년 반만의 현장만남에 들뜬 세븐틴과 캐럿들 간의 모습과 함께, 청춘공감으로 다져온 세븐틴 7년의 기억들을 키워드 단위로 되짚어보는 시간으로 구성됐다.
세븐틴 정체성의 시작이자, 팬덤명 캐럿의 유래가 된 데뷔앨범 '17 CARAT' 수록곡 Shining Diamond, 재지한 표현과 함께 성숙한 톤으로 유쾌청춘을 표현하는 HOME;RUN 등의 무대는 글로벌 밀리언셀러로 성장한 세븐틴의 변치않는 핵심정체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듯 했다.
또 멤버 우지의 사회로 진행된 <세븐틴 장학퀴즈>코너는 캐럿영역·세븐틴영역 등 구분과 함께, 자체예능 '고잉세븐틴'을 비롯한 다양한 활동 속에서 비쳐진 키워드들을 맞추는 퀴즈와 함께, 그동안의 다양한 에피소드들을 함께 나누는 시간으로 펼쳐졌다.
이러한 2022 ‘SEVENTEEN in CARAT LAND’ 전반부의 흐름은 현장관객들의 소고 응원도구 하모니와 랜선 관객들의 댓글향연으로 이어지며, 이들간의 '팀 세븐틴(team svt)' 본능을 느끼게 했다.
도겸은 "이번 캐럿랜드의 메인슬로건 '팀 세븐틴(team svt)'은 캐럿들과 함께 하나돼야 한다, 함께 만들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라고 말했다.
승관과 디노는 "an ode 앨범 이후 무대를 직접 보여드린 게 없었다.대면 못한 상태에서 활동했던 많은 명곡들을 오늘 무대로 보여드리겠다"라고 말했다.
◇'팬데믹 가로지른 세븐틴표 유쾌음악' 2022 ‘SEVENTEEN in CARAT LAND’ 후반부
2022 ‘SEVENTEEN in CARAT LAND’ 후반부는 팬데믹 속 글로벌 K팝한류를 대표하는 아티스트 중 하나인 세븐틴의 디스코그래피와 음악적 소화능력을 유쾌하게 공감하는 시간으로 펼쳐졌다.
질주하는 록사운드를 배경으로 한 감성청춘 매력의 '지금 널 찾아가고 있어', 화려하면서도 서정적인 분위기의 오케스트레이션을 배경으로 한 아련한 감성의 fallin' flower(한국어버전)' 등의 무대는 시대대중의 정서를 공감하며 위로하는 세븐틴 본연의 감성위로 코드를 보여주는 듯 했다.
또한 △클래식 수트 같은 세련미의 승관·버논·디노 'AH! LOVE'(원곡 에스쿱스·정한·조슈아) △라틴컬러의 촉촉한 섹시톤이 돋보인 디에잇·민규·도겸 '마음에 불을 지펴'(원곡 준·호시·원우·우지) △올드스쿨 매력이 돋보인 준·호시·원우·우지 HEY BUDDY(원곡 디에잇·민규·도겸) △담백한 힙합톤으로 경쾌매력을 적극 표출한 에스쿱스·정한·조슈아 '도레미(원곡 승관·버논·디노)' 등의 리버스무대는 종전 보컬팀·퍼포먼스팀·힙합팀 등 팀단위의 체인지와는 달리 각 멤버들의 폭넓은 음악소화력을 보여줬다.
이러한 세븐틴의 음악매력은 멤버 승관을 MC로 한 <이 노래는 뭐야 어떡해 아주 NICE>와 함께 유쾌한 톤으로 다시 한 번 비쳐지며, 팬들을 매료시켰다.
특히 에스쿱스 '롤러코스터'(원곡 청하)-원우 '덤덤'(원곡 전소미)-민규 '숲의 아이'(원곡 유아)-도겸 'solo'(원곡 제니)-승관 'spider'(원곡 빅스)-버논 'weekend'(원곡 태연)-디노 'lalisa'(원곡 리사)-준 '삐딱하게'(원곡 지드래곤) 등 벌칙구성의 무대들은 S팀(디노·원우·민규·버논), V팀(디에잇·준·에스쿱스·도겸), T팀(호시·조슈아·우지·정한) 등의 팀구성으로 비쳐진 유쾌함은 물론, 각 멤버마다의 취향과 끼를 토대로 다양한 음악을 소화하는 세븐틴 멤버들의 모습을 직관적으로 보게 했다.
◇'4월 선공개곡, 5월 정규 등 열일예고' 2022 ‘SEVENTEEN in CARAT LAND’ 피날레
2022 ‘SEVENTEEN in CARAT LAND’ 엔딩·앙코르 스테이지는 전후반부를 아우르는 세븐틴의 다채로운 유쾌청춘 음악역량을 망라한 새로운 한 해 출사표의 성격으로 강렬하게 비쳐졌다.
어쿠스틱 기타 중심의 온화한 감성곡 '웃음꽃'이 주는 위로감을 필두로 Rock with you·Beautiful·아주 Nice로 이어지는 역동적인 사운드감은 오랜만에 직접 본 캐럿들에게 적극적으로 위로를 전할 것을 음악적으로 예고하는 듯 보였다.
이는 곧 내달 선공개될 첫 단체 영어곡과 함께 오는 5월 발표될 정규4집, 그에 뒤따를 월드투어까지 깜짝발표로 공개된 세븐틴의 2022 스케줄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에스쿱스는 "오래 못보는 동안 오프라인 무대에 관객이 없으면 어떡할까라는 걱정을 괜스레 했다. 이번 3일간의 무대를 통해 앞으로의 스케줄을 잘해낼 수 있을 것이란 자신이 생겼다"라고 말했다.
준은 "힘든 일들 거치고 다시 만난 듯, 앞으로도 더 행복하게 함께하고 싶다"라고 말했으며, 정한은 "막막했던 1년 스케줄이 이제는 기대된다. 얼마나 많은 캐럿들을 만날 수 있을 지 설렌다"라고 말했다.
승관은 "우리도 그렇지만 캐럿들도 이 순간을 많이 기다리신 것으로 안다. 감사함이 배로 느껴진다"라고 말했으며, 원우는 "오늘의 행복한 기억을 쭉 가져갔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도겸은 "지금 앞에 여러분들이 있어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받은만큼 더 많이 돌려드리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으며, 호시는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용기와 희망을 주셔서 감사하다. 4월 선공개곡, 5월 정규4집 많이 기대해달라"라고 말했다.
디노는 "이번 캐럿랜드는 '정말 보고 싶었고 기다렸어'하는 느낌을 무대에서 받아 뭉클했다"라고 말했으며, 디에잇은 "2년반 사이 어두운 부분에서 다시 꺼내준 캐럿들 덕분에 용기가 생겼다.다시 강한 사람이 돼야겠다"라고 말했다.
조슈아는 "저도 몰랐던 공허함이 3일간 마주한 여러분들 덕분에 채워진 것 같다"라고 말했으며, 민규는 "여러분들 덕분에 행복하게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만큼 저희도 여러분들의 힘든 순간에 좋은 영향이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우지는 "우리가 힘들게 있는 모든 상황 속에서도 함께 손잡고 걸어가고 있구나라는 것을 함께 알았으면 한다"라고 말했으며, 버논은 "어설픈 위켄드 댄스에도 좋아해주셔서 감사하다.좋은 추억 남겨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세븐틴은 3회차 구성의 2022 ‘SEVENTEEN in CARAT LAND’ 마무리와 함께, 내달 선공개곡 발표와 함께 콘서트 무비개봉 등의 사전적 행보를 시작으로 오는 5월 정규4집 발표를 추진할 예정이다.
박동선 기자 (dspark@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