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M9 박동선기자] 배우 김채은이 MBC 금토드라마 '내일' 속 반전빌런의 면모를 드러내며, 시청자들을 몰입시키고 있다.
최근 방송된 '내일'에서는 '학폭지킴이' 웹툰작가 김혜원(김채은 분)의 반전 과거사가 비쳐졌다.
특히 "저는 가해자를 옹호할 생각 없거든요. 피해자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놨는데, 잔혹해야죠"라며 착한 이미지를 표출했던 김혜원이 "볼펜 누를 때마다 웃으라"는 대사부터 교실에서 노인비(조인 분)에게 우유를 얼굴에 쏟아붓는 것, 그런 노은비를 도와주는 친구에게도 폭행과 폭언을 이어가는 것까지 '학폭가해자'로서의 반전을 드러내는 바가 눈길을 끌었다.
또한 성인이 돼서 다시 만난 노은비에게 “야 노은비 너 많이 컸다. 은비야 까불지 마 제발. 그냥 그때 처럼 가만히 있어”라고 재차 협박하는 장면은 작품전개 속 빌런으로 활약할 김혜원 캐릭터의 존재감과 함께, 이를 표현하는 배우 김채은의 캐릭터 표현력에 대한 주목도를 높인다.
이렇듯 김채은은 소위 '웹드여신'에서 안방극장의 빌런으로의 색다른 반전을 통해 대중에게 자신의 진가를 표출하고 있다.
박동선 기자 (dspark@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