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M9 박동선기자] 글로벌 화제작 '파친코'가 각 회차속 서사뿐만 아니라 그로 비쳐지는 다양한 캐릭터와 연출 등 종합적인 방면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최근 애플TV 플러스 측 분석에 따르면 '파친코'는 한국 이민자가족의 장대한 서사를 각 배우들의 연기로 완성된 캐릭터와 연출을 통해 촘촘하게 묘사하며 글로벌 대중을 집중시키고 있다.
어린 선자(전유나 분)부터 격동 시기의 젊은 선자(김민하 분), 낯선 땅에 뿌리내린 노년의 선자(윤여정)까지 이어지는 중심축과 함께, 사랑과 야망 사이 갈등하는 '한수'(이민호 분), 순식간에 급변한 환경 속 혼란에 빠진 '경희'(정은채 분), 억압의 시대 속 딸을 지켜내고자 하는 강인한 어머니 '양진'(정인지 분), 굳건한 믿음으로 현실을 헤쳐 나가는 '이삭'(노상현 분) 등 촘촘한 대본을 배경으로 한 배우들의 현실감있는 해석은 보는 이들에게 더 큰 감동을 준다.
여기에 한국, 일본, 캐나다 로케이션과 기와부터 의복재질까지 철저하게 가다듬은 배경고증을 통해 1915년 부산 영도에서부터 1989년 뉴욕과 일본을 있는 그대로 비추는 것은 물론, 스트링 중심의 배경음악을 통해 시청자들의 미세한 감정까지 조율하는 드라마의 흐름은 '파친코'를 단순히 오리지널 드라마가 아닌 공감가능한 웰메이드 역사물로서의 관점으로까지 이끌며 호평을 얻고 있다.
미국 CNN과 Empire Magazine은 "매 순간 당신을 사로잡을 것이며, 때때론 눈물짓게 할 것이다", "대담한 전개와 지적인 야망, 눈부신 미장센을 갖춘 놀랍도록 감동적인 시리즈. 대대로 이어지는 과거가 어떻게 현재까지 영향을 미치는지를 완벽하게 보여준다" 등의 극찬을 보냈다.
또한 미국 타임지와 등 Globe and Mail은 "'파친코'는 '선자'를 전형적인 캐릭터가 아닌 이민자들의 끈기를 투영한 인물로 완성시킨다. 역사적, 예술적으로 중요한 흔치 않은 작품", "시대극의 전형을 따라가기보다는 인물 개개인에 집중했다. 올해뿐만이 아니라 지난 몇 년 간의 최고의 시리즈 중 하나"라고 평했다.
영국 매체 The Guardian은 "니코 머리의 훌륭한 현악 선율 음악으로 완성된 장대한 시리즈"라고 '파친코'를 극찬했다.
한편 '파친코'는 동명의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도서를 원작으로 한국 이민자 가족의 희망과 꿈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애플 오리지널 드라마로, 오는 29일까지 매주 금요일 애플TV 플러스(Apple TV+)에서 공개된다.
박동선 기자 (dspark@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