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M9

자동차
HOME > 자동차 > 모터스포츠

한국타이어, CJ슈퍼레이스 개막전에서 경쟁사 금호·넥센 ‘압도’

발행일 : 2022-04-25 17:19:17
한국타이어, CJ슈퍼레이스 개막전에서 경쟁사 금호·넥센 ‘압도’

타이어 3사의 대리전으로 떠오른 2022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 6000 클래스 개막전 결승에서 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의 김종겸이 폴투윈으로 승리했다.

24일 경기도 용인시 에버랜드 스피드웨이(4.346㎞)에서 열린 시즌 개막전 둘째 날, 결승 레이스 1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김종겸은 21랩을 41분08초106의 기록으로 완주해,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았다.

이어 같은 팀 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의 조항우가 41분11초498을 기록하며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고, 올 시즌 엑스타 레이싱팀으로 새롭게 팀을 옮긴 2002년생 이찬준이 41분15초433으로 3위에 올랐다.

한국타이어, CJ슈퍼레이스 개막전에서 경쟁사 금호·넥센 ‘압도’

한국타이어를 장착한 ‘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의 김종겸 선수는 전날 예선 1위에 이어 결선 1위까지 단 한 번도 선두를 내주지 않으며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2021 시즌 드라이버 챔피언십 부문에서 1위에 등극한 김종겸 선수는 2018년 슈퍼 6000 클래스 데뷔 첫해에 우승을 차지한 후 2019년, 2021년까지 총 3차례 드라이버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명실상부 최강의 실력자로 활약하고 있다.

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는 지난해 드라이버, 팀 챔피언십 종합 우승 타이틀 수성을 위한 올 시즌 첫걸음을 순조롭게 출발했다. 이 팀은 2017 시즌부터 2019 시즌까지 3년 연속 슈퍼 6000 클래스 종합 1위를 기록했으며, 지난해 역시 종합 1위를 달성해 최근 5년간 펼쳐진 대회에서 총 4차례 드라이버와 팀 챔피언십 타이틀 모두를 획득해 독보적인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이날 결선에서는 한국타이어를 장착한 불가스 모터스포츠 정의철 선수가 4위, 준피티드 레이싱 오한솔 선수가 5위를 기록, 1위부터 5위까지 한국타이어를 장착한 선수가 4명이나 차지하며 압도적인 타이어 성능을 선보이기도 했다.

한국타이어, CJ슈퍼레이스 개막전에서 경쟁사 금호·넥센 ‘압도’

한국타이어는 올해부터 새롭게 신설된 ‘타이어 제조사 챔피언십’에서도 우위를 차지하게 됐다. 타이어 제조사 챔피언십은 각 라운드에서 획득한 포인트를 합산해 종합 순위를 매긴다. 타이어 3사가 참여하며 제조사당 5대의 차를 선정해 각 경기에서 얻은 포인트를 합산, 최종적으로 가장 높은 포인트를 획득한 타이어 제조사에 챔피언십 타이틀이 수여된다.

CJ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의 최상위 종목인 슈퍼 6000 클래스는 국내 경주차량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와 파워(6200㏄, 최고출력 460마력)를 지닌 레이싱 전용 스톡카(Stock Car) 레이싱 대회로, 동일한 차량으로 경주하기에 드라이버의 실력과 함께 타이어의 퍼포먼스도 중요하다. 특히 강력한 주행성능과 칼날 같은 제동력, 절묘한 코너링 성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최상의 타이어 접지력이 수반되어야 한다.

금호 GT1 클래스에서는 디펜딩 챔피언이자 GT 최강자 정경훈(서한GP)이 시즌 개막전을 폴 투 윈으로 차지하며 환호했다. GT 클래스 4년 연속 시즌 챔피언을 차지한 정경훈은 베테랑답게 예선에서부터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리며 존재감을 과시했고, 17랩을 38분40초651에 돌파하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어 올 시즌 GT1 클래스에 처음 출전한 김동은(원레이싱)이 완벽히 적응한 모습을 선보이며 38분43초853으로 2위, 박규승(브랜뉴 레이싱)이 38분45초316으로 뒤를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캐딜락 CT4 클래스에서는 김문수(드림레이서)가 타임 트라이얼로 열린 결승 레이스에서 베스트 랩타임 2분22초841로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에도 개막전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이어 유재형(드림레이서)이 2분23초534로 2위, 변정호(디에이 모터스)가 2분23초582로 3위를 기록해 함께 포디엄에 올랐다.

M클래스에서는 한상규(브이에잇)가 1위, 필킴이 2위, 김민현이 3위를 기록했고, 스포츠 프로토타입 컵 코리아 우승은 박성연(유로모터스포츠)이 차지했다. 뒤이어 김현준이 2위로 통과했고, 헨리가 3위로 남은 포디엄 한자리에 오르며 1라운드를 장식했다.

한편, 3년 만에 유관중으로 개막전을 치른 2022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은 23, 24일 이틀 동안 총 3만여 명(2만8226명)의 관중이 입장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은 오랜 기간 모터스포츠를 기다린 팬들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며 국내 최대 모터스포츠 축제로 팬들에게 다시 즐거움을 전했다. 2022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2라운드는 5월 21, 22일 전남 영암의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에서 진행된다.

임의택 기자 (ferrari5@rpm9.com)
 

최신포토뉴스

위방향 화살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