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M9 박동선기자] 배우 박진희가 7개월간 갖고 있던 '태종 이방원' 속 원경왕후 민씨 캐릭터에 대한 애틋한 이별을 고했다.
3일 엘리펀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채널을 통해 박진희의 KBS1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 종영소감을 공개했다.
'태종 이방원' 속 박진희는 원경왕후 민씨 역을 맡아, 캐릭터가 지닌 과단성과 영민함, 차가움 등의 다양한 감정들을 자신만의 것으로 소화하며 시청자들을 집중시켰다.
박진희는 "(원경왕후 민씨 캐릭터는)오래전 역사 속 인물이지만 정말 닮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지혜와 총명을 갖춘 그녀의 과감함을 배우고 싶었다. 민씨를 공부하면 할수록 그녀의 매력에 푹 빠져 행복하게 민씨로 살아갈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진희는 "시청자 여러분께 정말 감사하다. 7개월 동안 달려와 종영을 맞이하니 만감이 교차한다"라며 "무엇보다도 이번 작품은 저에게 큰 배움을 준 작품이었다. 배우로써도 인간으로서도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한편 ‘태종이방원’은 지난 1일 32회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박동선 기자 (dspark@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