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M9 박동선기자] 팬데믹 속 글로벌 대중을 다독인 K-콘텐츠 주역들이 금일 일산 킨텍스에 모인다.
6일 백상예술대상 사무국 측은 58회 시상식이 금일 밤 7시45분부터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JTBC·JTBC2·JTBC4에서 동시 생중계될 58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은 연예인부터 감독, 작가, 제작사, 예술스태프 등 글로벌 대중을 다독인 K-콘텐츠에 얽힌 모든 후보자들이 집결, 서로를 위로하는 행사로 펼쳐진다.
특히 '다시, 봄' 주제 아래 완화된 방역지침 기조 속에서 2년간의 무관중 행사를 딛고 관객을 직접 마주하는 대면행사로 편성됐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참석할 후보군에서도 주목된다. 우선 TV부문으로는 OTT 플랫폼과 지상파, 케이블을 넘나드는 다양한 콘텐츠들의 대표자들이 참석한다.
글로벌 시상식을 휩쓸고 있는 '오징어게임' 팀의 황동혁 감독과 배우 이정재·정호연·허성태를 필두로, 다부문 연기상 후보를 배출해낸 'D.P' 팀의 한준희 감독과 정해인·조현철·구교환·신승호, '지금 우리 학교는'의 유인수·이유미·조이현, '소년심판'으로 신예 이연과 함께 할 백상 단골손님 김혜수, '지옥' 김신록 등 글로벌 OTT 작품 대표자들이 우선 눈길을 끈다.
또 '옷소매 붉은 끝동'의 정지인 연출과 이준호·이세영·장혜진, '연모' 박은빈 등 지난해 하반기부터 불어닥친 사극열풍 주역들과 함께, 작품상부터 연출상, 극본상, 연기상까지 4개부문 후보자로 오른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의 이학주, '스물다섯 스물하나' 김태리·최현욱, '마인' 이현욱·옥자연,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김남길, '트레이서' 임시완, '서른, 아홉' 강말금, '구경이' 김혜준, '라켓소년단' 탕준상 등 최근까지 거론되는 명작 속 대표배우들이 참석한다.
또 4년 연속 후보에 오른 문세윤과 2년 연속 노미네이트된 조세호, 전통의 강호 송은이, 지상파와 뉴플랫폼을 넘나들고 있는 홍진경과 이용진 등과 함께, 키·이미주·이은지·주현영 등 예능계 신예들이 예능상 후보로서 백상을 찾는다.
팬데믹기를 견딘 단단한 면모의 영화부문 주자들도 올해 백상예술대상에 등장한다. 우선 '모가디슈'(제작사 외유내강, 류승완 감독·김윤석·허준호·구교환·김재화), '킹메이커'(제작사 씨앗필름, 설경구·이선균·조우진) 등을 필두로 △'장르만 로맨스' (조은지 감독, 오나라·성유빈·무진성) △'연애 빠진 로맨스' (정가영 감독, 왕혜지 작가, 전종서) 다관왕 후보들이 전면에 선다.
또 △'기적'(이장훈 감독, 임윤아·이수경)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박동훈 감독, 김동휘) △'십개월의 미래'(남궁선 감독, 최성은) △'혼자 사는 사람들' (홍성은 감독, 공승연) △'인질' (필감성 감독, 김재범) △'뜨거운 피'(정우·이홍내) △'최선의 삶'(심달기·방민아) △'특송'(박소담) △'당신얼굴 앞에서'(이혜영) △'유체이탈자'(박용우) △'낫아웃'(정재광) △'모럴센스'(서현) △'어른들은 몰라요'(이유미) △'미싱타는 여자들'(이혁래·김정영 감독) △'발신제한'(김창주 감독) 등 팬데믹기 한국영화의 맥을 이어온 작품들의 대표자들도 함께 선다.
연극부문은 남자 연기상 후보가 5명을 꽉 채우면서 올해 더 참석자 수가 늘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참석하는 '붉은 낙엽' 박완규를 필두로 '태양' 권정훈, '타자기 치는 남자' 김동현, '좋은 괴물' 윤상화가 처음으로 백상 나들이에 나선다. 첫 연극 '엔젤스 인 아메리카'에서 활약을 펼친 정경호 또한 연극 부문 후보에 올라 데뷔 이래 백상에 첫 발을 들인다.
'이장' 강지은, '누룩의 시간' 박은경, '이것은 어쩌면 실패담, 원래 제목은 인투디언노운(미지의 세계로, 엘사 아님)' 박지영, '청년부에 미친 혜인이' 신윤지, '홍평국전' 황순미 등 여자 연기상 후보도 백상에 온다.
젊은연극상 후보들도 총 집결이다. '오버더떼창: 문전본풀이'는 박인혜 연출이 참석하고, '이것은 어쩌면 실패담, 원래 제목은 인투디언노운(미지의 세계로, 엘사 아님)' 김미란 연출, '콜타임' 이오진 작·연출, '이홍도 자서전(나의 극작 인생)' 이홍도 작가, '집집: 하우스 소나타' 한현주 작가가 네 번째 젊은연극상을 노린다. 또한 백상연극상 후보 '터키행진곡'의 극단 작당모의는 김풍년 연출, '만 마디를 대신하는 말 한마디'의 극단 하땅세는 권제인 배우가 대표로 참석하고, '로드킬 인 더 씨어터'는 김광보 국립극단 예술감독과 배우 전박찬, '추락 II'는 김한내 연출과 배우 이세영이 자리한다.
이렇듯 58회 백상예술대상은 엔데믹으로 접어드는 현 시점에 이르기까지 글로벌 대중을 사로잡은 K콘텐츠 대표자들이 한 데 모이는 새로운 봄축제의 모습으로 펼쳐진다.
한편 58회 백상예술대상은 금일 밤 7시45분부터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펼쳐지며, JTBC·JTBC2·JTBC4에서 동시 생중계된다.
박동선 기자 (dspark@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