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M9 박동선기자] "우리가 태양이 되면 되잖아?" 세븐틴이 내적 그림자를 딛고 화려하게 타오르는 열정을 마주한 순간을 표현, 컴백무대와 음악으로 보여줄 자신들의 이야기를 새롭게 강조했다.
13일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 SNS를 통해 세븐틴 정규 4집 ‘Face the Sun’(페이스 더 선)의 오피셜 포토 ep.3 Ray를 공개했다.
오피셜 포토 ep.3 속 세븐틴은 사막의 밤을 배경으로 불타는 꽃, 촛불, 성냥 등을 들고 13인 13색 완벽한 비주얼을 뽐내며 정면을 응시한다.
특히 ep.1 Control에서 착용했던 의상을 불태워 버리는 원우의 컷은 이후 태양을 마주한 채 걸어가는 단체컷과 연결, 내적 고민을 딛고 선 세븐틴의 모습을 직관적으로 보게 한다.
세븐틴은 오피셜 포토 ep.3 공개에 앞서 공식 인스타그램에 “세상은, 그냥 세상이었다. 한참을 달리다 보니, 어느덧 해가 뜨고 있었다. 뜨는 해보다 더 큰불을 지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불이 붙자 그림자가 타올랐다. 검은 재는 춤을 추며 뿌연 연기가 솟아올랐다. 치열했던 내가 남긴 흔적이었다”라는 문구를 올리며 ep.3에 대해 설명했다.
이들은 “항상 해가 우리를 비추고 있기를 바랐다. 그러나 나도 모르는 사이 질식했고, 타들어 갔고, 그림자를 두려워하게 되었다. 왜 태양을 따라가려고만 했던 걸까? 그냥 우리가 태양이 되면 되잖아”라는 문구를 덧붙여 오피셜 포토 ep.3으로 전하고자 하는 의미를 밝혔다.
세븐틴 정규4집 ‘Face the Sun’은 지난달 15일 공개한 ‘Darl+ing’(달링)을 통해 일부 예고된 '내면의 솔직한 이야기' 테마의 작품으로, 전작 ‘Attacca’(아타카, 141만장)을 뛰어넘는 174만장의 선주문량 기록과 함께 큰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한편 세븐틴은 오는 14일 오피셜 포토 ep.4 Path 공개 등 티징프로모션을 거듭하면서, 이달 27일 오후 1시 정규 4집 ‘Face the Sun’를 발표한다.
박동선 기자 (dspark@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