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M9 박동선기자] 새로운 여성 히어로 K-드라마 '힘쎈여자 강남순'이 배우 캐스팅과 함께, 내년 상반기 방영을 위한 본격적인 제작행보에 돌입한다.
27일 바른손씨앤씨 측은 내년 상반기 방영예정 드라마 '힘쎈여자 강남순'의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
공개된 라인업에는 이유미, 옹성우, 변우석, 김정은, 김해숙 등 배우 5인의 이름이 올라있다.
'힘쎈여자 강남순'은 여성 히어로 K-드라마의 효시인 박보영·박형식 주연의 '힘쎈여자 도봉순' 세계관을 확장한 신작으로, <마인>의 백미경 작가와 <술꾼도시여자들>의 김정식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선천적으로 어마무시한 괴력을 타고난 도봉순의 6촌 강남순과 엄마 황금주, 외할머니 길중간이 강남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신종마약범죄의 실체를 파헤치는 글로벌 쓰리(3) 제너레이션 프로젝트라는 스토리라인으로 전개된다.
타이틀롤인 여성 히어로 3인에는 이유미, 김정은, 김해숙이 나선다. 이유미는 몽골에서 국제미아가 되어 부모를 찾기 위해 강남에 온 엉뚱 발랄 괴력의 소유자 ‘강남순’으로, 김정은은 잃어버린 딸을 찾기 위해 착한 일을 강박적으로 하며 정의감에 불타는 삶을 살아온 강남 현금 재벌 엄마 ‘황금주’로 분한다. 김해숙은 마장동을 정육으로 평정한 강남순의 외할머니 ‘길중간’으로 분한다.
옹성우는 강남 마약 수사를 하는 비밀 수사팀의 일원이자 강남순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 ‘강희식’ 역을, 변우석은 매력적인 빌런 ‘류시오’ 역으로 활약한다.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 '지금 우리 학교는'을 통해 전세계인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이유미와 드라마 '파리의 연인', 영화 '가문의 영광',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등의 히로인 김정은, 연기파 배우 김해숙 등 3인의 모녀케미가 어떻게 펼쳐질 지 주목된다.
또한 '힘쎈여자 도봉순'의 작가이자, '마인', '품위있는 그녀' 등 진취적 여성캐릭터를 완성한 백미경 작가와 2021 티빙 오리지널 화제작 '술꾼도시여자들', 넷플릭스 오리지널 '내일 지구가 망해버렸으면 좋겠어'를 연출한 김정식 감독의 호흡 또한 기대된다.
한편 드라마 '힘쎈여자 강남순'은 영화 '기생충' 제작사인 바른손이앤에이가 설립한 바른손씨앤씨(대표 서우식)의 창립작이자, 백미경 작가가 설립한 스토리피닉스의 공동제작 드라마로,올여름 촬영을 시작해 내년 상반기 방영 예정이다.
박동선 기자 (dspark@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