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치언니' 이미지…차별화된 제품 속성 부각
동아오츠카는 30일, 스파클링 멀티비타민 음료 오로나민C의 모델로 '리치언니' 박세리를 발탁했다고 밝혔다.
박세리는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며 한국 여자 골프의 위상을 높인 선수로 평가 받는다.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당시, 맨발 투혼으로 들어올린 박세리의 US여자오픈 우승 트로피는 많은 국민에게 희망과 감동을 선사한 바 있다.
박세리는 지난 2016년 프로 은퇴 후 한국 여자 골프 국가대표팀 감독이자 사업가, 방송인으로 화려한 인생 2막을 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MBC '나 혼자 산다', E채널 '노는 언니' 등 적극적으로 방송활동을 펼치며 '리치언니'라는 부캐(부캐릭터)로 활약 중이다.
동아오츠카 관계자는 "박세리의 '리치'라는 수식어에는 단순히 물질적인 부가 아닌 삶의 여유, 인생의 가치가 '리치'하다는 의미가 담겨있다"며 "오로나민C의 멀티 비타민 속성과 풍요롭고 넉넉한 박세리의 '리치언니'의 이미지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 모델로 선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등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식음료 제품을 구매할 때 깐깐하게 성분을 따지는 소비자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습관적으로 구매했던 비타민 드링크가 아닌 멀티 비타민으로 차별화된 오로나민C의 속성을 '리치언니' 박세리를 통해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동아오츠카는 박세리의 '리치언니' 이미지를 활용해 다른 비타민 드링크 제품과 차별화된 오로나민C의 5가지 멀티 비타민(비타민C, B2, B3, B6, P)과 3가지 아미노산(페닐알라닌, 트레오닌, 이소로이신)의 속성을 알릴 계획이다.
최정환 기자 admor7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