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M9 박동선기자] 가수 이수정이 장기간의 데뷔 첫 솔로 단독공연을 통해 뮤지션으로서의 입지와 자신감을 든든히 채웠다.
30일 울림엔터테인먼트 측은 이수정의 첫 단독콘서트 '마이 네임'(My Name)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수정 'My Name'은 지난달 26일 발표한 솔로 첫 미니 '마이 네임(My Name)' 발매기념 공연이자, 데뷔 8년만의 첫 솔로 단독무대다.
이번 공연은 지난 5일부터 29일까지 총 16회차 구성과 다양한 세트리스트를 바탕으로, 솔로뮤지션 이수정으로서의 음악감각을 풍성하게 보여줬다.
공연 간 이수정은 자신의 첫 자작곡 '조각달'과 코린 베일리 래의 '라이크 어 스타(Like A Star)'로의 오프닝과 함께 '인형', '미묘미묘해', '자각몽', '캔디 젤리 러브(Candy Jelly Love)' 등 러블리즈 대표곡의 솔로무대는 물론 보아의 '공중정원(Garden In The Air)', 태연의 '파이어(Fire)', 저스틴 비버의 '러브 유어셀프(Love yourself)', 레드벨벳의 '퀸덤(Queendom)' 등 커버무대로 재기발랄 면모를 보였다.
또한 유지애, 이미주, 류수정, 정예인, 케이(Kei) 등 러블리즈 동료들과 골든차일드 Y, 홍주찬, 인피니트 김성규와 이성종, 권은비, 로켓펀치 수윤과 윤경, 러블리즈의 오랜 팬으로 유명한 노브레인까지 수많은 게스트들과의 만남은 물론, 공연장을 찾은 팬들과의 고민상담 코너를 통해 소통을 이어가는 모습도 돋보였다.
여기에 타이틀곡 '달을 걸어서'를 비롯해 수록곡 '체온', '거울', '진작에 헤어질 걸 그랬어' 등 첫 솔로 미니 앨범 '마이 네임(My Name)' 무대들을 펼치는 한편, 미공개 자작곡 '보라색 마음', '내 마음, 별'을 직접 피아노 연주와 함께 선보이며 솔로뮤지션 이수정으로서의 묵직한 첫 발을 강조하는 바도 주목됐다.
이수정은 "여러분과 더 가까워진 것 같고, 여러분이 내 사람이라는 느낌을 더욱더 확실하게 받았다. 앞으로도 서로를 응원하고 위로하는 관계가 됐으면 좋겠다"고 팬들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총 16회 공연이라는 쉽지 않은 도전이었지만 객석을 채워주시는 여러분 덕분에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나에게 2022년의 늦은 봄은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박동선 기자 (dspark@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