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M9 박동선기자] 배우 강한나가 열일 연기행보와 함께, '시대초월자' 캐릭터 존재감을 안방극장에 전하고 있다.
강한나는 2020년 tvN '스타트업'부터 지난해 '간 떨어지는 동거', 최근 KBS2 월화드라마 '붉은 단심'에 이르기까지 작품릴레이 속에서 연이어 주연으로 활약중이다.
특히 장르나 시대적 배경이 전혀 다른 작품 속 캐릭터들의 모습과 특징을 섬세하게 표현, '시대초월자' 수식어를 받을 법한 면모를 다지고 있다.
먼저 드라마 ‘스타트업’에서는 스타트업에 도전한 엘리트 CEO 원인재 역으로 유창한 외국어 실력과 카리스마 있는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커리어우먼의 모습을 보였다.
'간 떨어진 동거'에서는 전직 구미호에서 평범한 대학생 인간까지 700년 이상의 시대변화와 함께, 은근한 허당미와 화려함을 아우르는 입체적 캐릭터감을 드러냈다.
이러한 강한나의 모습은 팬과 대중에게 그녀 특유의 캐릭터 소화력과 연기감각을 주목케하는 계기가 됐다. 이는 곧 최근 '붉은 단심' 속 자유로움과 영민함의 '유정' 역 연기와 함께 더욱 화려하게 펼쳐지고 있다.
죽림현에서 채상장들의 실질적 리더로 살아갔던 시기부터 박계원(장혁 분)의 질녀로 궁에 입궐하여 숙의가 되기까지 파란만장하게 변화한 삶을 섬세한 눈빛과 어조로 표현하는 바는 이전까지의 캐릭터들과는 또 한 번 상반되는 톤으로 비쳐지며, 극 자체의 몰입도를 높임은 물론 '시간여행자'라 수식될만큼 그녀의 연기감각을 집중하게 되는 계기를 만들고 있다.
한편 강한나는 최근 매주 월~화요일 밤 9시30분 방송중인 KBS2 ‘붉은 단심’에서 열연중이다.
박동선 기자 (dspark@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