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가 기후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트리플래닛과 함께 청룡초등학교에 교실 숲을 조성했다.
금호타이어는 총 21개의 학급에 각 26그루의 공기정화식물과 분갈이 키트를 제공한다. 나무를 심은 ‘스밈화분’은 공장에서 버려지는 일회용 마스크 자투리 원단과 재활용 페트병으로 제작되어 이 프로그램의 친환경적 의미를 더욱 살렸다. 이 활동은 어린이 건강 보건, 정서 안정, 환경 인식 개선에 이바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생들은 3교시에 걸쳐 120분간 환경교육을 수강한다. 교육내용은 식물 양육 방법과 분갈이 방법에서부터 산불로 인한 숲 피해 복구에 관한 내용, 생물다양성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 등 광범위한 환경 지식을 다룬다. 참여 학생들은 교육을 듣고 난 후 자신이 담당하는 나무를 관리하고, 직접 식물 양육일기를 기록한다. 식물을 양육하며 생기는 궁금한 점은 카카오톡 오픈 채팅을 통해 편리하게 문의할 수 있다.
올해 청룡초에 제공한 총 559그루의 나무는 1년에 84㎏의 이산화탄소와 253g의 미세먼지를 흡수하고 1024㎏의 산소를 증가시킴으로써 대기질 개선 효과를 낸다. 교실에 심은 나무들이 흡수할 수 있는 이산화탄소(CO₂)량은 승용차가 519㎞ 거리를 주행할 때 발생하는 양이다.
또한 교실 숲 조성 프로그램과 연계하여 올해 11월, 추가로 559그루의 나무를 강원지역 생태기능복원 숲에 심을 예정이다.
강진구 경영지원팀장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환경, 교육 분야의 가치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발굴하고 지속해서 이어나갈 예정”이라며, “지난 7년간 이어온 환경 분야 탄소 저감 활동은 금호타이어가 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금호타이어 임직원과 서울시민들은 2015년부터 2019년까지 북한산, 인왕산에 ‘금호타이어 탄소상쇄 숲 조성 활동’을 펼쳤다. 이 기간에 심은 수목은 누적 1만9364주이며, 이 나무들은 향후 30년간 총 1379t에 달하는 이산화탄소를 흡수할 것으로 기대된다.
임의택 기자 (ferrari5@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