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음이'를 연출한 감독 봉수의 독립 드라마 ‘썬글맨: 소녀 복수극’이 공개를 향한 막바지 과정에 돌입한다.
30일 제작사 오씨네 측은 드라마 ‘썬글맨: 소녀 복수극’이 3개월 일정의 촬영을 마치고 크랭크업했다고 밝혔다.
드라마 ‘썬글맨: 소녀 복수극’은 성공한 개인 채널 ‘효미와 백만대군’ 운영자 ‘나효미’(천사라 분)와 해당 채널 출연자들이 기억상실에 걸렸다는 사실을 안 실패한 유튜버 ‘소영수’(박봉헌 분)을 핵심으로 한 8회차(회당 40분) 구성의 사회정화 복수극이다.
특히 영화 ‘마음이’, ‘하늘과 바다’를 연출하고 ‘구라 베토벤’을 제작, 연출한 봉수 감독이 기획 단계부터 각본, 촬영, 연출, 제작, 배급, 편성까지 자체적으로 소화한 독립영화 타입 드라마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효미’를 연기한 천사라는 “‘효미’라는 캐릭터로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는 행복한 시간이었다. 첫 작품부터 저를 믿고 이렇게 큰 역할을 맡겨주신 봉수 감독님과 모든 스태프분들, 선배님들 그리고 동료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라며 첫 주연의 소감을 전했다.
‘영수’를 연기한 박봉헌은 “’썬글맨: 소녀 복수극’과 만난 건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찾은 느낌이었다. 우리 봉수 감독님 스테프분들 배우분들 고생하셨습니다. 특히 우리 썬글맨 제작 어벤져스! 사랑합니다! We made it!!!!!”을 외치며 첫 작품의 주인공을 맡은 소감을 전했다.
봉수 감독은 “’썬글맨 시리즈’의 시작점인 ‘소녀 복수극’의 촬영을 무사히 마쳐 정말 기쁘다. K-드라마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킬 최초의 독립드라마가 좋은 작품으로 관객과 만날 수 있도록 향후 3개월 일정의 후반 작업에 올인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드라마 ‘썬글맨: 소녀 복수극’은 오는 10월 OTT 공개를 목표로 일정조율 중이다.
박동선 기자 (dspark@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