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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전기 SUV ‘Q4 e-트론’ 출시…7000대 넘게 계약 완료

발행일 : 2022-09-06 14:21:37
인사말을 하는 아우디코리아 임현기 사장 <인사말을 하는 아우디코리아 임현기 사장>

아우디 코리아가 브랜드 최초의 콤팩트 세그먼트의 순수 전기 SUV인 ‘더 뉴 아우디 Q4 e-트론 40(The new Audi Q4 e-tron 40)’과 ‘더 뉴 아우디 Q4 스포트백 e-트론 40(The new Audi Q4 Sportback e-tron 40)’을 6일 한국 시장에 출시했다. 이 행사는 아우디 브랜드의 첫 한국인 사장이자 여성 사장인 임현기 사장의 첫 데뷔 무대로도 관심을 끌었다.

9월 19일부터 판매되는 ‘Q4 e-트론 40’과 ‘Q4 스포트백 e-트론 40’은 아우디가 처음 선보이는 콤팩트 세그먼트의 순수 전기 SUV이자 MEB 플랫폼에 기반한 첫 아우디 모델이다. 아우디에서는 A 세그먼트라고 소개하지만, 글로벌 기준으로는 C 세그먼트에 해당하는 모델이다. 지난해 4월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첫선을 보인 후 프리미엄 전기차의 대중화를 이끌었으며, 국내에서는 벌써 사전 계약이 7000대 이상 이뤄졌다.

이번에 출시하는 ‘Q4 e-트론 40’과 ‘Q4 스포트백 e-트론 40’은 각각 기본형 모델과 프리미엄 모델의 2가지 트림으로 출시된다. 액슬 사이에 있는 배터리로 인한 낮은 무게 중심과 균형 잡힌 무게 분산으로 스포티한 주행과 정확한 핸들링, 높은 안전성을 자랑하며, 콘셉트카의 진보적인 디자인이 적용되어 넉넉한 실내 공간과 차량 내 오퍼레이션 시스템, 디스플레이, 보조시스템 등에 있어 사용자를 배려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아우디, 전기 SUV ‘Q4 e-트론’ 출시…7000대 넘게 계약 완료

‘Q4 e-트론’과 ‘Q4 스포트백 e-트론’은 합산 최고출력 204마력과 최대토크 31. 6㎏·m의 스포티한 주행 성능을 자랑하며, 최고속도는 160㎞(안전 제한 속도)다. 두 모델 모두 82㎾h 용량의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복합 기준 ‘Q4 e-트론 40’은 368㎞, ‘Q4 스포트백 e-트론 40’은 357㎞의 주행이 가능하다. 또한 ‘아우디 드라이브 셀렉트’를 통해 5가지 주행 모드 중 취향에 맞는 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어 다이내믹하고 안정감 있는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선사한다.

주행거리에 대해 아우디 김성환 트레이너는 “WLTP 기준으로 520㎞를 달릴 수 있지만, 까다로운 국내 기준으로는 이보다 못 미쳤다”라면서 “WLTP 인증에서는 히터를 성에 제거 정도로 놓고 시험하지만, 국내에서는 최대 온도까지 올려놓는 등 차이점이 많다”라고 설명했다.

‘Q4 e-트론’과 ‘Q4 스포트백 e-트론’은 가정과 공공, 또는 아우디 네트워크 내에 설치된 충전소에서 완속(AC) 및 급속(DC) 충전이 가능하고, 급속 충전 시 최대 135㎾의 출력으로 충전할 수 있다.

아우디, 전기 SUV ‘Q4 e-트론’ 출시…7000대 넘게 계약 완료

‘Q4 e-트론’과 ‘Q4 스포트백 e-트론’의 외관은 2019년 초에 선보였던 콘셉트카의 디자인을 그대로 양산 모델로 구현한 것으로, 전기차라는 강렬한 존재감뿐 아니라 전기차 시대를 향한 아우디의 디자인 언어를 보여준다. 차량 전면부의 수직 스트럿이 들어간 8각형 싱글 프레임 전면 그릴은 널찍한 디자인으로 순수 전기 모델의 디자인 특징을 잘 보여준다. 두 모델의 스포티한 디자인은 짧은 전방 오버행, 큼지막한 휠, 넓은 트랙과 근육질의 차체를 기반으로 강조된 비율에서 드러나며, 차체의 모든 선은 정밀하고 또렷하게 표현되어 한층 더 날렵한 디자인을 선보인다. 또한, ‘Q4 e-트론’과 ‘Q4 스포트백 e-트론’은 낮은 3차원 스포일러와 부분적으로 덮여 있는 리어 액슬의 트롤 암 등 공기역학적 디자인으로 각각 0.28과 0.26의 항력 계수를 달성해 높은 효율성을 자랑한다.

‘Q4 e-트론’과 ‘Q4 스포트백 e-트론’의 프리미엄 모델에 탑재된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는 높은 시인성으로 더 안전한 주행을 돕고, 일반 LED보다 높은 밝기로 촘촘하게 배열된 광선을 통해 넓은 가시범위와 안전성을 자랑하며, 특히 ‘디지털 라이트 시그니처’ 기능이 탑재되어 운전자는 네 가지의 시그니처 라이트 디자인 가운데 취향에 맞는 라이트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다.

두 모델 모두 기본형 모델은 19인치 5-암 디자인 휠이 적용되었다. ‘Q4 e-트론 40’ 프리미엄 모델은 20인치 5-Y 스포크 그래파이트 그레이 휠, ‘Q4 스포트백 e-트론 40’ 프리미엄 모델에는 20인치 5-V 스포크 그래파이트 그레이 휠이 적용되었으며, 라디에이터 그릴, 콘트라스트 페인트, 사이드 스커트, 디퓨저 및 엠블럼에 S 라인 익스테리어 패키지를 적용해 한층 더 스포티한 외관을 자랑한다.

아우디, 전기 SUV ‘Q4 e-트론’ 출시…7000대 넘게 계약 완료

‘Q4 e-트론’과 ‘Q4 스포트백 e-트론’의 실내는 풀사이즈 SUV에 맞먹는 넓은 실내 공간과 더불어 간결한 동력 구조 덕분에 센터 터널이 없어 앞좌석뿐 아니라 뒷좌석에도 넉넉한 레그룸과 수납공간을 제공하며 넓고 탁 트인 느낌을 전달한다. 시프트 패들이 포함된 더블 스포크 스포츠 스티어링 휠, 뒷좌석 폴딩 시트, 엠비언트 라이트, 앞좌석 도어 엔트리 라이트가 고품격 감성을 연출한다. 또한, ‘Q4 스포트백 e-트론’은 S 로고 가죽 스포츠 시트, 블랙 헤드라이닝, 스테인리스 스틸 페달, 매트 브러시 다크 알루미늄 인레이, S 로고 발광 도어 실 플레이트가 기본으로 적용되어 스포티한 매력을 한층 더 강조했다.

이번에 출시하는 ‘Q4 e-트론’과 ‘Q4 스포트백 e-트론’은 탑승자의 즐겁고 안전한 주행을 위해 다양한 안전 및 편의 사양을 기본으로 탑재하고 있다. 사각지대에서 차량이 접근해 오는 경우 사이드미러에 경고등을 점멸하는 ‘사이드 어시스트’, '어댑티브 크루즈 어시스트', ‘엑티브 레인 어시스트’, 더욱 쉬운 주차를 도와주는 ‘전/후방 주차 보조시스템 등을 탑재해 편리한 주행을 도와준다. 또한 폭스바겐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MEB의 장점을 활용한 앞바퀴 조향각의 확장으로 회전반경이 10.2m로 짧아져 운전의 편의성도 제공한다.

이 밖에도, 운전자가 모든 차량 정보를 통합적이고 직관적으로 컨트롤 할 수 있는 ‘MMI 내비게이션 플러스’, 차량과 스마트폰을 연결해 내비게이션, 통화, 음악 등 스마트폰의 다양한 기능을 조절할 수 있는 ‘아우디 스마트폰 인터페이스’, 아우디 사운드 시스템, 무선 충전 등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갖추어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한층 높여준다.

아우디, 전기 SUV ‘Q4 e-트론’ 출시…7000대 넘게 계약 완료

이 밖에도, 아우디는 e-트론 고객의 차량 이용 편의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마이아우디월드(myAudiworld)’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차량 전반에 대한 정보뿐 아니라 e-트론 전용 메뉴를 통해 충전소 찾기 및 예약, 충전 완료 여부 확인, e-트론 충전 크레딧 카드에 신용카드 연동 및 잔여 금액 확인 등의 정보를 제공하며, 뛰어난 연결성(connectivity)을 자랑한다. 또한, e-트론 고객의 충전 편의성을 위해 공식 아우디 전시장과 서비스센터에 아우디 전용 150㎾ 급속 충전기가 총 44개 설치되어 있으며, 마이아우디월드 앱을 통해 예약 후 사용할 수 있다. 평일 오전 10시부터 4시까지는 충전 대행 서비스인 ‘차징 온 디맨드(Charging on demand)’ 서비스도 제공된다. 이에 대해 임현기 사장은 “타 럭셔리 브랜드 같은 공공장소 급속 충전 시설은 수요를 조사해 필요할 경우 설치하겠다”라고 밝혔다.

‘Q4 e-트론 40’의 가격은 5970만원, ‘Q4 e-트론 40 프리미엄’ 6670만원이다. ‘아우디 Q4 스포트백 e-트론 40’의 가격은 6370만원, ‘아우디 Q4 스포트백 e-트론 40 프리미엄’은 7070만원이다.

한편 Q4 e-트론은 국내 겨울철 주행거리 인증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보조금을 받을 수 없고, Q4 e-트론 스포트백은 받을 수 있다. 국내에서 보조금을 100% 받을 수 있는 5500만원 이하로 가격을 책정할 생각은 없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김성환 트레이너는 “독일 본사에서 이미 패키지를 세팅했기 때문에 한국에서 조절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라고 설명했다.

아우디코리아 임현기 사장은 2000년부터 아우디와 인연을 맺어온 인물로, 2005년 아우디코리아 설립 후 다양한 부문에서 경력을 쌓아왔다. 그는 “다양성을 존중하는 것은 아우디의 경쟁력과 지속성의 핵심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열린 문화가 아우디와 나를 성장하게 해줬으며, 나 자신은 여성보다는 ‘한국인 최초의 사장’에 더 의미를 두고 싶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한국은 아우디에서 글로벌 판매 10위에 해당하는 큰 시장이며, 나는 사장으로서 한국 고객들이 원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더 적극적으로 제공하겠다”라고 밝혔다.

임의택 기자 (ferrari5@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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