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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북바위전! 할아버지와 손주뻘이 함께하는 서예 동인전

발행일 : 2022-09-06 15:14:13

▷ 제16회 북바위전! 할아버지와 손주뻘이 함께하는 서예 동인전
▷ 고려대학교 서화회(書畵會) 출신들의 아마추어 서예 동인전
▷ 9월 14일부터 20일까지 인사동 경인미술관 제1전시실

제16회 ‘북바위전’ 포스터. 사진=고려대학교 서화회 제공 <제16회 ‘북바위전’ 포스터. 사진=고려대학교 서화회 제공>

제16회 <북바위전>이 9월 14일부터 20일까지 인사동 경인미술관 제1전시실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16번째를 맞는 북바위전은 고려대학교 서화회(書畵會) 출신들의 아마추어 서예 동인전이다. 28명이 40여 점을 출품했으며, 전서, 예서, 해서, 행서, 초서, 전각, 한글, 동양화 등의 작품이 전시된다.

서화회는 1961년부터 서예와 서양화에 열정 많은 학생이 서실과 화실로 나뉘어 연리지처럼 함께 활동하고 있는 고려대를 대표하는 전시 창작 동아리이다. 서화회 출신 졸업생들은 젊은 학창 시절의 글씨와 그림에 대한 열정을 살려 매년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는데 북바위전은 바로 “서실” 출신들의 동호인전이다.

64학번부터 21학번, 팔순 앞둔 할아버지와 스물 갓 넘은 손주뻘이 함께 하는 서예전으로, 세대는 달라도 서예에 관한 관심과 열정 그 동질감 하나로 끈끈한 인연을 지켜가고 있는 선후배 간의 전시회이다.

이현성 작가 ‘꽃은 누구를 위해 피는가?’ 135×70cm. 사진=고려대학교 서화회 제공 <이현성 작가 ‘꽃은 누구를 위해 피는가?’ 135×70cm. 사진=고려대학교 서화회 제공>

힘든 한자 많아도 해설이 곁들어지는 친절한 전시회이고 서예 볼 줄 잘 몰라도 연륜 묻어나는 작품과 풋풋하고 순수함이 느껴지는 작품을 쉽게 구분하고 편하게 감상할 수 있는 아마추어 서예전이다.

예술이나 취미로서 예전만큼 큰 관심 얻지 못하고 설 자리 점점 잃어가는 서예, 하지만 초등학교 미술 시간에 먹물에 화선지 놓고 서예 붓 안 들어본 사람이 있을까? 세대 갈등 첨예해지고 있는 이 시대, 초등학교적 서예에 대한 똑같은 추억 하나로 온 가족이 서예전 나들이는 어떨까?

천상욱 기자 (lovelich9@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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