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형사2' 최종빌런으로 활약한 김효진이 드라마의 피날레에 따른 아쉬운 마음을 이야기했다.
19일 나무엑터스 측은 공식채널을 통해 배우 김효진의 JTBC 토일드라마 ‘모범형사2’(연출 조남국, 극본 최진원, 제작 블러썸스토리, SLL) 종영소감을 공개했다.
'모범형사2' 속 김효진은 천성대(송영창)의 혼외자로 어려서부터 혹독한 시간을 보냈고 엄마의 죽음을 기점으로 지독한 생존본능을 지녀 ‘왕’의 자리를 차지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게 된 인물 천나나로 분해 입체적인 캐릭터 매력을 안방 시청자들에게 선보였다.
10년만의 칼단발과 완벽 수트핏의 날카로움에 더해, 미묘한 표정과 의중이 불분명한 말투 등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무슨 짓이든 하는 냉혈면모와 정신적 위태로움을 동시에 가지는 캐릭터의 양면성을 심도깊게 표현해 안방극장의 감탄을 자아냈다.
특히 남편인 우태호(정문성 분)를 고의의 사고로 죽게 만들었을 뿐 아니라, 정희주(하영 분)를 죽인 진범으로 밝혀지는 와중에도 스스로를 세뇌시키면서까지 남들을 철저히 속이려한 빌런연기는 독보적인 그의 연기력을 인정하는 방증으로서 자리매김했다.
김효진은 “‘모범형사2’ 촬영이 끝났는데 아직 믿기지가 않는 것 같아요”라고 작품을 떠나보내기 아쉬운 마음을 표현했다. 이어 “너무 행복했던 현장이었고 감독님들, 배우님들, 선배님들, 스태프분들 모두 잊지 못할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라며 드라마를 위해 애쓴 이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박동선 기자 (dspark@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