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럴 모터스(이하 GM)의 다양성 위원회(Diversity Council)가 모두가 존중받는 기업 문화를 조성하고, 세계에서 가장 포용적인 기업이 되겠다는 비전을 담아 지난 24일부터 30일까지 다양성 주간(Diversity Week)을 개최했다.
다양성 위원회는 부서, 직위, 세대 등과 관계없이 GM 임직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개방된 조직으로, 성별뿐 아니라 세대, 지역, 계층 등까지 확장된 개념의 다양성을 포용한다. 위원회는 다양성(Diversity), 형평성(Equity), 포용성(Inclusion)이라는 GM 핵심 행동양식을 바탕으로, 사회공헌활동, 조직 간 네트워킹, 여성 인재 역량개발 지원 등을 통해 열린 조직문화를 만드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텔바 맥그루더(Telva McGruder) 최고다양성ㆍ형평성ㆍ포용성 책임자(Chief of Diversity, Equity and Inclusion)는 글로벌 전 직원 리더십 메시지를 통해 “지난 2년 동안 GM은 포용적인 사내 문화를 구축하고 투명성과 신뢰성을 통해 세계에서 가장 포용적인 기업이 되겠다는 미션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모든 사업 영역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포용성, 형평성, 다양성을 지지하고 있다”라며 “GM 한국사업장은 우리의 비전을 충실하게 실천하고 서로에 대한 이해를 성장시킬 수 있는 약속을 이행하고 있으며, 일하기 좋은 회사를 위한 의미 있는 전진을 만들어 내고 있다”라고 말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진행된 다양성 주간에는 ‘너와 나의 연결고리’를 주제로 ▲MBTI ▲점자 배우기 ▲임산부 체험 ▲장애 운전자 체험 ▲자동차 자가 정비 ▲수화 배우기 등의 체험행사와 함께 대화법 전문가 김범준 작가와 함께 직장과 가정에서 관계 맺기와 소통을 주제로 한 ‘금쪽상담소’, 음악 공연, 키오스크를 활용한 기부, 다양성 전시회 등 GM 임직원 모두가 서로를 연결하고, 다양성과 포용성의 가치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더불어 온라인을 통해 ‘님(Nim)’ 호칭 붙이기, 잔반 줄이기 등의 인증사진 이벤트도 펼쳐졌다.
또한 28일에는 초등학교 3학년부터 6학년까지 임직원 자녀들 100명과 지역사회 아동 100명을 초청해 GM의 최신 엔지니어링 기술이 집약된 버츄얼 플랜트 투어와 다양한 부스 이벤트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GM 한국사업장의 다양성과 형평성, 포용성의 의미 있는 진전을 이뤄냈다.
다양성 위원회의 공동의장인 김진수 전무는 “GM은 포용적인 기업 문화를 더욱 적극적으로 정착시켜 세대와 인종, 성별을 포함한 모든 면에서 차별 없는 건강한 기업 문화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며 “이번 다양성 주간을 통해 임직원들이 다양성과 포용성에 대한 가치를 높이는 기회가 되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공동의장 윤명옥 전무는 “다양성은 개개인의 특성이 ‘틀린’ 것이 아니라 ‘다른’ 것임을 완전히 포용하는 것에서 시작된다”라며 “GM은 서로에 대한 존중과 배려, 조직 구성원 개개인에 대한 가치를 인정하는 기업 문화를 만들어 가고자 노력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GM은 세계에서 가장 포용적인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투명성과 책임, 지역사회를 반영하는 인력 양성이 기반이 되어야 한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 2021년 기준으로 GM의 최고 경영진의 31.9%는 여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난해 채용한 3000명의 엔지니어 중 3분의 1을 여성으로, 약 42%를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소수민족으로 채운 바 있다. GM은 블룸버그 성 평등 지수(Bloomberg Gender-Equality Index)에서 성평등 분야 리더로 인정받고 있으며, DiversityInc가 발표한 2021 다양성 기업 순위에서 TOP 50위에 포함됐다.
임의택 기자 (ferrari5@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