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로 라키 주연의 웹드라마 '짠내아이돌'이 글로벌 웹영화제에서 최정상을 차지, K-컬처 활성화의 새로운 전형을 기대케하고 있다.
11일 콘텐츠 제작사 피에이치이엔엠(PH E&M)은 웹드라마 '짠내아이돌'이 최근 미국 'LA웹페스트(LA Webfest 2022)' 시상식에서 작품상 대상·남우주연상 등 2관왕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LA웹페스트'는 2009년 시작된 세계적 규모의 웹시리즈 영화제다. '짠내아이돌'의 대상 수상은 해당 시상식이 개최된 이래 최초의 한국작품 수상 이력이다.
특히 올해 에미상 대상을 받은 '오징어게임'과 마찬가지로, K-컬처 활성화의 방향성이 OTT, 웹콘텐츠 등으로도 크게 확대될 것을 예상케하는 단초로서도 의미가 있다.
박병건 피에이치이엔엠(PH E&M) 대표는 "한국에서 대규모 참사가 있었다. 많은 사람이 죽고, 다치고, 여전히 가슴 아파하고 있다. 이 상은 한국에 건네는 응원이자 세계의 메시지라고 생각한다. 감사하다" 면서 "이번 수상을 통해 다시한번 대한민국이 자부심을 갖고 일어설 수 있는 작은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짠내아이돌'(극본 김성진, 연출 김현수)은 역주행으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지만 아직 정산을 받지 못해 생활고에 시달리는 인기 그룹 내 비인기 멤버의 처절한 생존기를 그린 코미디 드라마로, 지난 8월 '제8회 서울웹페스트'에서도 작품상 대상과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박동선 기자 (dspark@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