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M9

정치·경제·사회
HOME > 정치·경제·사회 > 기업/재계

금호건설, '인천공항 4단계 건설사업' 추가 수주

발행일 : 2023-02-13 11:12:07


제2활주로 재포장·유도로 시설 공사…총 공사비 523억원 규모

인천국제공항 전경. 사진=금호건설 <인천국제공항 전경. 사진=금호건설>


금호건설은 13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발주한 '제2활주로 재포장 및 고속탈출유도로(誘導路) 시설공사(4-13공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공사는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추진하는 총 사업비 4조8405억원 규모의 대규모 공항공사 프로젝트인 '인천공항 4단계 건설사업'의 일환이다. 금호건설은 이번 수주에 앞서 제2여객터미널 파일공사, 계류장 확장 등 다양한 공항공사를 통해 '인천공항 4단계 건설사업'에 참여 중이다.

'제2활주로 재포장 및 고속탈출유도로 시설공사(4-13공구)'는 ▲제2활주로 등 노후 포장시설 재포장(강성 포장 : 15만㎡, 연성 포장 : 76만㎡), ▲유도로 신설(고속탈출유도로 6개소, 직각유도로 1개소)로 이뤄진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36개월이 소요되고 총 공사비는 523억원이다.

인천국제공항은 노후화된 활주로 재포장으로 안정적인 공항운영기반을 확보하고 유도로 추가설치로 항공기의 활주로 점유시간 축소를 통한 수용능력 증대와 승객들의 공항 이용 편의성을 향상시킬 수 있게 됐다.

이번에 재포장하는 제2활주로는 지난 2000년 금호건설이 시공한 활주로로 20여년 동안 운영해 오다 이번 공사를 통해 전면 재포장에 들어가게 된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이번 공사는 항공기 이착륙 등의 공항운영계획에 따라 기간별 공사 구역이 제한되기 때문에 공항공사에 대한 경험과 이해도가 반드시 요구된다"며 "금호건설은 인천국제공항 건설 초기부터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제2활주로 포장도 시공했던 공항공사 경험치를 최대한 살려 공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금호건설은 인천국제공항의 부지조성부터 활주로, 여객터미널, 관제탑, 계류장, 급유관로, 공동구, 정비시설 등 다양한 공사를 통해 공항공사의 시공 경험을 확보하고 있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주로 공항공사 분야의 강점을 계속 이어나갈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국내는 물론 해외 공항공사 분야에도 적극 참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호건설은 인천국제공항 뿐만 아니라 제주국제공항, 무안국제공항, 양양국제공항 등 국내주요 공항을 건설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해외에서도 필리핀 푸에르토프린세사 공항,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신공항 여객터미널과 아부다비 관제탑 건설 등 다수의 공항공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바 있다.

최정환 기자 admor75@etnews.com

최신포토뉴스

위방향 화살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