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렌탈이 롯데 컨소시엄 버티포트 주관사로 국토교통부, 항공우주연구원, 항공안전기술원과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그랜드챌린지 1단계 실증사업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그랜드챌린지(K-UAM GC)는 국내 도심항공교통(이하 UAM) 사업자 확대 및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해 국토교통부에서 주최하고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주관하는 실증 프로젝트다.
롯데는 작년 5월 미래 UAM 시장 선점을 위해 롯데 계열사인 롯데렌탈, 롯데건설, 롯데정보통신과 스타트업 UAM 기체 운항사 민트에어 등 9개 사로 구성된 ‘롯데 UAM 컨소시엄’을 체결하고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그랜드챌린지 1단계’(이하 K-UAM GC-1) 실증사업 참여를 선언한 바 있다. 롯데 컨소시엄은 그룹이 보유한 유통, 관광 인프라 시설의 주요 거점과 연계해 안전하게 UAM을 이용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버티포트를 구축하고 기존 교통망과 연계된 UAM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롯데렌탈은 미래 모빌리티 거점 서비스의 핵심 영역인 버티포트 분야의 주관사로서 롯데건설과 공동으로 K-UAM GC-1의 버티포트 운용을 중점적으로 검증할 예정이다. 성공적인 실증사업 수행을 위해 롯데렌탈은 버티포트 제반 인프라 운영을 추진하고, 롯데건설은 버티포트 관련 설계 및 시공 기술 확보를 준비 중이다.
K-UAM GC-1은 2023년 8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개활지(전남 고흥)에서 진행되며, 롯데 컨소시엄은 2024년 9월부터 2개월간 UAM 기체의 안정성과 통신 시스템, 버티포트 인프라 등의 운용성을 통합적으로 검증할 방침이다. 이어 1단계를 통과한 컨소시엄은 상용화를 위한 최종 점검 단계인 GC 2단계를 내년 7월부터 2025년 6월까지 진행하게 된다.
롯데컨소시엄 관계자는 “이번 GC 참여는 롯데의 본격적인 UAM 사업을 향한 첫걸음이다”라며 “롯데의 첨단 기술을 통해 고객에게 빠르고 편리한 이동 수단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겠다”라고 밝혔다.
임의택 기자 (ferrari5@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