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전기차 ID. 2all 2025년부터 양산](http://img.etnews.com/news/article/2023/03/17/cms_temp_article_17121915591592.jpg)
폭스바겐이 독일 현지 시각으로 15일, ID. 2all 콘셉트카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ID. 2all은 전륜구동으로 최대 450㎞의 주행거리, 트래블 어시스트, IQ.라이트, 지능형 EV 루트 플래너와 같은 혁신적인 기술뿐 아니라 폭스바겐의 새로운 디자인 언어를 담은 모델이다. ID. 2all 콘셉트카를 통해 2만5000유로 이하의 폭스바겐 순수 전기차를 처음으로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짐작된다. 이번에 선보인 ID. 2all의 양산 버전은 새로워진 MEB 엔트리 플랫폼을 기반으로 만들어지며, 2026년까지 폭스바겐이 출시할 10개의 새로운 전기차 모델 중 하나다.
폭스바겐 브랜드 CEO 토마스 셰퍼는 “우리는 폭스바겐을 고객에게 진심으로 사랑받는 브랜드로 만들겠다는 분명한 목표를 설정한 후 빠르고 근본적으로 회사를 변화시키고 있다. ID. 2all은 우리가 브랜드를 어떠한 방향으로 이끌어갈지를 보여주는 모델이다. 폭스바겐은 고객과 좀 더 가까워지고, 환상적인 디자인과 결합한 최고의 기술력을 제공하고자 한다. 우리는 대중에게 전기 이동성을 제공하기 위해 변화를 속도에 맞게 구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폭스바겐, 전기차 ID. 2all 2025년부터 양산](http://img.etnews.com/news/article/2023/03/17/cms_temp_article_17121922193655.jpg)
이멜다 라베 폭스바겐 브랜드 세일즈·마케팅·애프터 세일즈 이사회 멤버는 “우리는 폭스바겐의 전통적인 강점을 최고의 품질과 제조 기술, 진정한 부가 가치를 갖춘 탁월한 소프트웨어 및 디지털 서비스라는 새로운 모빌리티 세계로 이동시키고 있다. 여기서 가장 집중하는 것은 고객의 요구 사항 및 니즈라고 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카이 그뤼니츠 폭스바겐 브랜드 개발 이사회 멤버는 “ID. 2all의 개발은 MEB 플랫폼의 최신 진화 단계를 기반으로 하며, 이는 전륜 구동을 갖춘 최초의 MEB 차량이 될 것이다. ID. 2all 은 MEB 플랫폼이 제공하는 뛰어난 유연성을 충분히 활용하고 있으며 MEB 엔트리 플랫폼을 통해 기술 및 일상에서의 사용성 측면에서 새로운 기준을 수립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폭스바겐, 전기차 ID. 2all 2025년부터 양산](http://img.etnews.com/news/article/2023/03/17/cms_temp_article_17121947244626.jpg)
ID. 2all은 진화한 MEB 엔트리 플랫폼을 통해 효율적인 주행, 배터리 및 충전 기술을 갖추고 있다. 166㎾/226마력의 출력을 자랑하는 강력한 전기 구동 모터가 탑재됐으며, WLTP 기준 최대 주행 거리는 450㎞다.
나아가 폭스바겐은 디자인에 더 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폭스바겐 브랜드 디자인 총괄 안드레아스 민트는 “ID. 2all 은 ‘안정성(stability), 호감도(likeability), 열정(enthusiasm)’이라는 3개의 축으로 구성된 폭스바겐의 새로운 디자인 언어를 미리 보여주는 모델이다”라고 설명했다.
![폭스바겐, 전기차 ID. 2all 2025년부터 양산](http://img.etnews.com/news/article/2023/03/17/cms_temp_article_17121941529676.jpg)
이번에 선보인 새로운 디자인 언어의 한 축은 최초의 골프를 위해 개발되었던 C-필러 디자인이다. ID. 2all은 이 C-필러 시그니처를 새롭게 해석한 최초의 폭스바겐 모델이다. 휠 위에 자리 잡은 선명하고 강력한 이미지의 차체, 친근하면서도 역동적인 모습은 ID. 2all의 디자인 특징이다.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클래식한 볼륨 컨트롤이 적용된 직관적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개별 에어컨 블록 등은 인테리어 부분의 가장 큰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상위 차량 등급에 견줄만한 490~1330ℓ의 넓은 적재 공간 역시 눈여겨볼 만하다.
![폭스바겐, 전기차 ID. 2all 2025년부터 양산](http://img.etnews.com/news/article/2023/03/17/cms_temp_article_17121935490396.jpg)
ID. 2al의 양산 버전은 폭스바겐이 2026년까지 출시할 10개의 새로운 전기 모델 중 하나다. 2023년에는 새로운 ID.3, ID.버즈 롱 휠베이스와 ID.7 살룬이 출시될 예정이며, 2026년에는 소형 전기 SUV도 선보일 예정이다. 많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폭스바겐은 2만 유로 이하의 가격으로 선보일 수 있는 전기차를 개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경쟁사 대비 전기차 라인업이 가장 폭넓은 자동차 제조사가 될 것이며, 나아가 유럽 시장 내 80% 전기차 점유율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이전 승용 전기차 점유율 목표였던 70%에서 상향된 것이다.
임의택 기자 (ferrari5@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