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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바흐 최초 전기 SUV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 SUV’ 데뷔

발행일 : 2023-04-21 22:21:24
마이바흐 최초 전기 SUV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 SUV’ 데뷔

메르세데스-마이바흐가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차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 SUV(Mercedes-Maybach EQS SUV)’를 상하이 모터쇼(Auto Shanghai)와 디지털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 680 SUV는 고급스러운 외관 디자인과 실내 공간에 더해 최고출력 484㎾(658마력)와 최대토크 96.9㎏·m의 성능을 바탕으로 럭셔리 전기 SUV로서의 면모를 갖췄다. 이 밖에도, 뒷좌석 탑승객의 편안함을 향상한 마이바흐 주행 모드(MAYBACH drive mode), 일등석의 안락함을 제공하는 이그제큐티브 시트(Executive seat) 및 쇼퍼 패키지(Chauffeur Package) 등 고급 편의사양을 탑재해 편안한 주행 환경을 제공한다.

전면부는 메르세데스-EQ의 블랙 패널 라디에이터 그릴에 크롬 처리된 트림 스트립(trim strip)이 수직으로 배열되어 입체적인 깊이감을 강조하면서 마이바흐와 EQ의 디자인을 융합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선택사양으로 제공되는 투톤 컬러 마감으로 고급스러운 외관을 완성한다.

마이바흐 EQS SUV는 차량 곳곳에 시그니처 디자인 요소인 마이바흐 브랜드 엠블럼과 레터링을 새겨 넣었다. 뒷좌석 도어 측면과 B-필러와 D-필러, 사이드 범퍼의 트림 부분 등에 배치된 마이바흐 브랜드 엠블럼은 최고급 품질을 강조한다. 또한 클래식한 마이바흐 레터링은 디지털 라이트(DIGITAL LIGHT) 헤드라이트와 연결되는 크롬 처리된 장식 스트립과 더불어 테일 게이트, 리어 에이프런, 스포일러 립에도 새겨졌다.

마이바흐 최초 전기 SUV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 SUV’ 데뷔

고광택 블랙 클래딩(cladding)이 적용된 휠 아치는 SUV의 강인한 감성을 자랑하고, 21인치 또는 22인치 마이바흐 알로이 및 단조 휠이 적용됐다.

앞좌석에서는 3개의 디스플레이가 하나로 합쳐진 MBUX 하이퍼스크린(MBUX Hyperscreen)이 탑승객들에게 디지털 경험을 제공한다. 차량에 탑승하면 전용 시작 화면이 3개의 디스플레이에 등장해 탑승객을 반기고, 제로-레이어(Zero-layer) 인터페이스가 적용돼 사용자에게 필요한 기능을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또한, 계기반 내 마이바흐(MAYBACH) 모드를 별도로 설정 가능한 점도 특징이다.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 SUV에는 따뜻한 느낌을 주는 에스프레소 브라운(espresso brown)과 발라오 브라운 펄(balao brown pearl) 컬러가 어우러진 마이바흐 익스클루시브 나파 가죽(Maybach Exclusive Nappa leather) 시트가 기본 적용되었다. 선택사양으로 크리스털 화이트(crystal white)와 실버 그레이 펄(silver grey pearl) 컬러의 마이바흐 마누팍투어 익스클루시브 나파 가죽(Maybach MANUFAKTUR Exclusive Nappa leather)도 제공된다. 시트에 사용되는 모든 색상의 가죽은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제작했다.

이에 더해, 스테인리스 스틸 페달 시스템, 헤드레스트 쿠션, 앞좌석 등받이, 뒷좌석 공간 등 곳곳에도 마이바흐 엠블럼을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마이바흐 최초 전기 SUV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 SUV’ 데뷔

마이바흐 EQS SUV의 뒷좌석은 정교한 소재, 장인 정신이 깃든 디자인 요소, 고품격 편의사양이 어우러져 라운지와 같은 느낌을 선사한다.

앞좌석과 동일하게 통풍, 마사지, 및 목과 어깨 온열 기능이 포함된 이그제큐티브 시트(Executive seat)가 기본으로 장착됐으며, 쇼퍼 패키지(Chauffeur Package)에는 종아리 마사지 기능이 포함돼 주행 중에도 긴장을 풀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뒷좌석 승객이 리클라이닝 기능을 선택하면 앞좌석 동반석 시트가 자동으로 앞으로 움직여 뒷좌석 공간을 더욱 넓게 사용할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두 개의 11.6인치 풀 HD 터치스크린으로 구성된 MBUX 하이엔드 뒷좌석 엔터테인먼트 시스템(MBUX High-End Rear Seat Entertainment System)과 7인치의 MBUX 뒷좌석 태블릿(MBUX rear tablet)이 기본으로 적용되어 뒷좌석 승객들도 차량의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직접 조작할 수 있으며, 블루투스 또는 HDMI를 통해 휴대폰, 노트북 등의 기기를 연결해 더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이에 더해, 직관적이고 지능적으로 차량을 컨트롤 할 수 있도록 돕는 MBUX 인테리어 어시스턴트(Interior Assistant)도 기본 탑재됐다.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 SUV는 메르세데스-벤츠 모델 최초로 시트커버 등 실내 마감 소재로 베지터블 탠 가죽(vegetable-tanned leather)을 사용했다. 가죽 태닝 원료로 커피 원두 껍질을 사용했으며, 유화가지 공정 원료도 모두 식물성 성분을 기반으로 했다.

마이바흐 최초 전기 SUV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 SUV’ 데뷔

메르세데스-벤츠는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가죽을 만드는 기준을 정립하고, 사육장부터 최종 완제품까지 전체 가죽 공급 체인(leather supply chain)을 검토한다. 가죽 공급업체들은 불법 삼림 벌채나 자연림 손실 없이 방목장을 운영해야 하며, 각 종에게 적합한 방식으로 사육되는 동물에게서만 가죽을 채취할 수 있다. 이에 더해, 가죽 태닝 시 크롬을 사용할 수 없으며, 식물성 또는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태닝 원료로만 가죽을 태닝해야 한다.

이 밖에도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 SUV에 들어가는 여러 부품과 소재들은 재활용 알루미늄 등 자원을 절약하는 원료로 제작됐으며,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 SUV와 차량에 탑재되는 배터리는 탄소 중립적으로(net carbon-neutral) 생산됐다.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 SUV에는 에어매틱 에어 서스펜션(AIRMATIC air suspension)이 탑재되어 어댑티브 댐핑 시스템을 통해 드라이빙 모드, 속도 및 하중에 따라 각 휠을 개별적으로 제어해 안정적인 주행과 편안한 승차감을 자랑한다. 주행 속도에 따라 전고가 최대 35㎜까지 높아지며, 조향각이 최대 4.5°에 이르는 리어 액슬 스티어링(Rear-axle steering)이 기본으로 탑재되어 있어 차체 조작이 가능하다.

마이바흐 최초 전기 SUV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 SUV’ 데뷔

이와 더불어, 에코(ECO), 스포츠(SPORT), 오프로드(OFFROAD), 인디비주얼(INDIVIDUAL) 주행 모드가 포함된 다이내믹 셀렉트(DYNAMIC SELECT) 기능이 적용돼 주행 모드에 따라 모터, ESP, 서스펜션 및 스티어링 특성을 변경할 수 있다. 이 차에 탑재된 마이바흐 주행 모드는 기존의 컴포트(COMFORT) 주행 모드를 대체하는 것으로, 뒷좌석 승객의 편안함을 높인다.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 SUV에는 ▲실내 공기를 정화하는 대형 헤파(HEPA, High Efficiency Particulate Air) 필터를 포함한 공기 청정 패키지(ENERGIZING AIR CONTROL PLUS),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 사운드 시스템과 15개의 스피커를 탑재한 부메스터(BURMESTER)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취향에 따라 향을 선사하는 에어 밸런스 패키지(AIR BALANCE Package)가 탑재되었다. 특히, 에어 밸런스 패키지는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 SUV를 위해 조향된 No.12 무드 에보니(No.12 MOOD Ebony)를 제공한다.

마이바흐 EQS SUV의 1회 충전 주행거리는 WLTP 방식으로 벤츠가 자체 측정한 결과 최대 600㎞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추후 각 시장에서 공식 인증 절차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한편 한국 시장 출시 시기는 공개되지 않았다.


임의택 기자 (ferrari5@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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