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가 유명 음료 프렌차이즈 브랜드와 함께 올 여름 음료 시장을 겨냥해 연합 전선을 구축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는 제로 탄산음료 매출 신장세가 가파르게 치솟았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1월부터 4월 25일까지 GS25의 제로 탄산음료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대비 155.9%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전년대비 91.3%, 2021년 243.0% 신장을 잇는 폭발적인 신장세로, 최근 제로 탄산 음료의 약진을 보여준다.

현재 GS25에서 판매하고 있는 제로 탄산음료는 총 46종에 이른다. 도입 상품 수만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배 이상 증가했으며, GS25에서만 판매하는 차별화 제로 탄산 음료도 꾸준한 인기다.

GS25가 지난달 말 출시한 차별화 음료인 배스킨라빈스 애플민트제로와 레인보우샤베트제로도 제로 탄산음료다. 이 상품들은 GS25가 국내 유명 프랜차이즈인 배스킨라빈스와 컬래버레이션한 상품이다. 유명 브랜드와의 컬래버 상품과 신상품의 결합은 신상품의 초기 인지도를 높이는 데 유리하고 더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GS25는 여름 음료 시장을 겨냥해 이와 같은 콘셉트의 음료를 늘려 가기로 하고, GS25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신상품을 순차적으로 내놨다.

지난 27일부터 커피빈 아메리카노와 커피빈 바닐라라떼가 대표적이다. 미국 로스앤젤리스에서 시작돼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커피빈은 오랜 노하우와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이보다 앞서 GS25가 출시한 할리스 복숭아얼그레이, 할리스 제주청귤그린티도 여름 음료 시장을 겨냥한 제품이다. 특히, 복숭아얼그레이 상품은 복숭아 퓨레와 얼그레이 추출액이 조합돼 수분 보충에 제격인 음료로 알려졌으며 칼로리가 최저로 함유된 제로 상품이기도 하다.

GS리테일 음용식품팀 어동일 MD는 “최근 음료 카테고리의 트랜드는 고급화를 지향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브랜드 콜라보 상품과 ‘제로’ 특징을 가진 상품 등이 메인 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이러한 추세에 맞춰 GS25는 믿을 수 있는 브랜드와의 콜라보 상품과 '제로' 같은 기능성을 강조한 음료를 지속 늘려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상원 기자 sllep@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