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가 오는 6월 1일부터 4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과거와 현재, 미래를 아울러 페라리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 몰입형 전시 ‘우니베르소 페라리(Universo Ferrari)’를 개최한다.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페라리의 정체성과 헤리티지를 보여줄 수 있도록 테마 공간으로 구성되며, 브랜드의 상징적인 스포츠카 모델 및 레이스카, 그리고 최신 라인업이 전시된다. 특히 전시의 메인 이벤트로 소프트톱을 탑재한 ‘페라리 로마 스파이더(Ferrari Roma Spider)’가 국내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

전시가 시작되는 ‘레이싱(Racing)’ 존에서는 ‘스쿠데리아 페라리’가 2006시즌 F1에 출전했던 경주차 ‘248 F1’이 전시되며, 1929년 창단 이후 경기를 통해 쌓아온 레이싱 헤리티지에 관한 이야기를 확인할 수 있다.

이어지는 ‘클래시케(Ferrari Classiche)’존에서는 ‘페라리 250 GT’, ‘F40’, ‘엔초 페라리’를 비롯한 페라리의 모델을 복원하고 인증하는 페라리 클래시케 프로그램을 통해 차들을 만나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커뮤니티(Community)’존에서는 ‘코르세 클리엔티(Corse Clienti)’와 ‘컴페티치오니 GT(Competizioni GT)’ 등 모터스포츠 입문을 위한 페라리의 고객 레이싱 프로그램과 함께 ‘488 챌린지 에보’ 및 ‘488 GT 모디피카타’를 비롯한 전용 레이스카가 전시된다.

다음으로 ‘테일러 메이드(Tailor Made)’존에서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페라리 테일러 메이드 프로그램에 대한 소개와 함께 ‘몬자 SP2’, ‘812 컴페티치오네’ 등 고객의 개성과 취향을 반영해 제작된 한정판 모델들을 확인할 수 있다.

이어지는 ‘최신 라인업(Current Range)’존에서는 지난해 국내에 출시된 ‘푸로산게’와 ‘296 GTS’를 포함한 브랜드의 최신 제품군이 전시된다. 이와 함께 지난 3월 글로벌 출시된 페라리의 새로운 컨버터블 모델, ‘페라리 로마 스파이더’가 국내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 이 모델은 페라리 로마의 V8 2+ 콘셉트의 비율과 볼륨, 사양을 계승함과 동시에 54년 만에 페라리 프런트 엔진 차량에 다시 등장한 소프트톱(soft-top)을 장착한 것이 특징이다.

우니베르소 페라리 전시는 6월 1일부터 6월 3일까지 고객 행사로 진행되며, 마지막 날인 6월 4일에는 일반 대중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퍼블릭 데이 티켓은 오는 5월 15일부터 네이버 예약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임의택 기자 (ferrari5@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