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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착한참외’ 인기…고물가 속 실속 소비 증가

못생겨 상품성 낮은 저렴한 과일 판매 증가

발행일 : 2023-05-24 10:06:49
모델이 GS25에서 판매하는 ‘실속PICK 착한참외’를 고르고 있다. 사진=GS25. <모델이 GS25에서 판매하는 ‘실속PICK 착한참외’를 고르고 있다. 사진=GS25.>

고물가에 맛은 좋은데 크기가 작거나 못생겨서 저렴한 과일을 선택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GS25는 지난 19일부터 판매를 시작한 ‘착한참외’가 3일 만에 1만 봉 이상 판매되며 인기를 끌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착한참외’는 당도 12브릭스 이상의 참외 4~9입으로 구성한 상품이다. 맛은 손색없지만 크기나 모양이 이상하거나 상처가 있어 일반 참외 대비 30% 이상 저렴하다.

‘착한참외’는 원래 슈퍼마켓 GS더프레시가 지역 농가에 도움을 주고자 ESG 경영 차원에서 운영하던 상품이었지만 올해 고물가로 찾는 고객이 늘자 편의점 GS25로 판로가 확대됐다.

실제로 올해 GS더프레시에서 판매 중인 ‘착한참외’의 5월 1일부터 21일까지 매출은 지난해 판매를 개시했던 6월 1일부터 21일까지 매출과 비교해 123%나 증가했다.

또 ‘착한사과’의 경우에도 올해 1월 1일부터 지난 5월 21일까지 누적 매출이 전년비 117% 증가했다. 게다가 일반 사과와 ‘착한사과’ 매출 비중이 작년에는 8대 2로 일반 사과 비중이 높았으나, 올해는 5대 5에 이를 정도로 ‘착한사과’ 비중이 증가했다.

GS25 편의점신선팀 서한규 MD는 “코로나 이후 편의점에서 장 보는 고객이 늘고 고물가 영향으로 실속 있는 소비를 추구하는 트렌드가 확산된 영향으로 분석된다”며 “편의점으로 판로가 확대된 만큼 올해 지역 농가에도 더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상원 기자 sllep@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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