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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카레라 컵 아시아, 8년 만에 한국서 개최

발행일 : 2023-06-04 11:35:51
포르쉐 카레라컵 아시아가 3~4일 전남 영암 F1 국제자동차경기장에서 열렸다 <포르쉐 카레라컵 아시아가 3~4일 전남 영암 F1 국제자동차경기장에서 열렸다>

포르쉐코리아가 3~4일 양일 동안 전라남도 영암군에 있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 (KIC)에서 2015년 이후 처음으로 포르쉐 카레라 컵 아시아(Porsche Carrera Cup Asia) 3~4라운드를 개최한다.

포르쉐코리아 홀가 게어만 대표는 “올해 20주년을 맞은 ‘포르쉐 카레라 컵 아시아’가 8년 만에 다시 한국의 국제 서킷에서 열리게 되어 정말 기대가 크다”라며, “드라이버들의 역동적인 경기를 통해 포르쉐의 대표적인 원 메이크 레이싱 시리즈의 매력을 느끼고 모터스포츠에 관한 관심이 더욱 커질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포르쉐 카레라 컵 아시아는 한국 최초의 레이싱 서킷에서 8년 전인 2015년에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개최됐다. 당시 크리스 밴 더 드리프트(Chris van der Drift)는 두 번의 레이스를 석권하며 카레라 컵 아시아 챔피언십 세 차례의 우승 중 첫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다시 시리즈로 복귀한 밴 더 드리프트는 현재 챔피언십 랭킹 2위로 우승을 기대하고 있다.

포르쉐 카레라 컵 아시아, 8년 만에 한국서 개최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은 트랙 디자이너 헤르만 틸케(Hermann Tilke)가 설계했다. 스트리트 레이싱 서킷에서 영감을 받은 이 서킷은 총 18개의 코너와 함께 좌우로 굽은 와인딩 구간으로 구성된 코스로 고속 도심 주행과 같은 묘미를 선사한다. 2번과 3번 코너 사이의 긴 직선 구간은 속도를 높일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을 제공한다.

이번 라운드에는 세계적인 드라이버들이 출전한다. 카레라 컵 아시아의 20주년 기념 시즌은 시리즈 베테랑 드라이버들과 팬데믹 기간에 두각을 나타낸 신인 드라이버들 간의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즌 초기의 두 차례의 라운드 선두를 차지하는 선수는 신인 드라이버로, 토로(TORO) 레이싱 팀의 루오 카일루오(Luo Kailuo)다. 중국인 드라이버 카일루오는 2022년에 시리즈 데뷔 후 포디움에 여러 차례 오르며 2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올해 챔피언십 우승을 목표로 시리즈에 복귀한 루오 카일루오는 시즌 개막전에서 완벽에 가까운 레이스를 펼치며 두 번의 우승을 거두고 선두에 올랐다. 뒤이어 공동 2위를 차지한 드라이버는 상하이 용다 팀의 크리스 밴 더 드리프트와 메이동 레이싱 팀에서 올해 시리즈 데뷔한 플로리안 라토레 (Florian Latorre)다.

포르쉐 카레라 컵 아시아, 8년 만에 한국서 개최

프로암(Pro-Am) 부문에서는 포르쉐 베이징 센트럴 & 골든포트의 저우 비황(Zhou Bihuang)이 선두를 달리고 있다. 저우는 2021년에 시리즈 데뷔해 프로암 챔피언십에서 3위를 차지했으며, 현재 3회 연속 카레라 컵 아시아 시즌에 출전 중이다. 여러 시즌 동안 포르쉐 스포츠 컵 차이나에서 실력을 쌓아 올려 졸업 후 올해부터 시리즈에 합류한 토로 레이싱의 에릭 장 (Eric Zang)이 저우 비황의 뒤를 잇는다. 프로암 부문 3위는 3번 연속 프로암 챔피언을 했던 바오 진롱(Bao Jinlong)으로, 지난해 아쉽게 우승을 놓친 진롱은 이번 시즌에서 반드시 타이틀을 탈환을 위해 새로운 각오로 복귀했다.

암(Am) 카테고리의 경쟁도 벌써 치열하다. BD 그룹 소속의 신예 양 루오위(Yang Ruoyu)가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2021년 암 카테고리 챔피언이자 2022년 준우승자인 키디월드 레이싱 팀의 에릭 퀑(Eric Kwong)이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에릭은 카레라 컵 아시아에서 오랜 경력을 쌓은 베테랑이다.

포르쉐 딜러 트로피에서는 루오 카일루오가 두 번 우승을 통해 획득한 50점 덕분에 토로 레이싱이 안정적으로 포인트 테이블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상하이 용다는 크리스 밴 더 드리프트의 시즌 개막전 활약으로 37점을 얻어 2위, 메이동 레이싱은 플로리안 라토레의 인상적인 시리즈 데뷔로 34점을 획득해 3위를 기록하고 있다.

포르쉐 카레라 컵 아시아, 8년 만에 한국서 개최

포르쉐 카레라 컵 아시아는 국제 모터스포츠에서 저명한 브랜드 모빌 1, 미쉐린, 휴고 보스, 태그 호이어가 지원한다. 모빌 1과 포르쉐는 1996년부터 파트너십을 이어 왔다. 연구개발 분야에서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모든 신형 포르쉐 엔진에는 모빌 1의 고성능 윤활유가 채워진다. 포르쉐 카레라 컵 아시아 드라이버들은 시리즈 파트너인 미쉐린이 공급하는 최첨단 타이어를 장착하고 경주를 펼칠 수 있다. 미쉐린 타이어의 일관된 성능과 선도적인 기술은 국제 모터스포츠에서 많은 팀의 성과를 지속해서 향상하고 있다. 미쉐린과 포르쉐 카레라 컵 아시아 파트너십은 포르쉐 AG와 미쉐린 그룹의 글로벌 협약으로 시작됐다. 휴고 보스는 공식 의류 파트너로서 전 세계 포르쉐 모터스포츠 팀이 레이스 트랙과 워크숍에서 착용할 수 있는 의류를 제공한다. 공식 타임 키퍼이자 시리즈, 시계 파트너인 태그 호이어는 20세기 초부터 모터스포츠의 대명사로서 모든 스포츠 영역에 걸쳐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포뮬러 E, E스포츠 등에서 포르쉐와 결실을 보며, 우호적인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포르쉐 카레라 컵 아시아는 탑 스피드 상하이가 주최한다.

올해 20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포르쉐 카레라 컵 아시아’는 2003년 이후 성장을 거듭했다. 포르쉐의 대표적인 ‘원메이크’ 레이싱 시리즈로 자리를 잡으며, 이제 아시아에서도 우수한 레이싱 시리즈로서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포르쉐 카레라 컵 아시아’는 아시아 전역뿐 아니라 유럽과 태평양 지역의 선수들도 참가하는 국제적인 대회로, 참가자들은 전문 레이싱 드라이버와 야심 차고 유망한 드라이버들로 구성된다.

임의택 기자 ferrari5@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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