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이드엔터테인먼트가 콘텐츠 제작투자사 인수와 함께, K-콘텐츠 사업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
9일 블레이드ENT는 최근 영화·드라마 제작 투자 전문기업 헬로우아이엠뉴토피아(이하 뉴토피아)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뉴토피아’는 2014년 ‘도서관 옆 스튜디오’로 출범, 2019년 사명변경과 함께 다양한 미디어 포맷의 콘텐츠 제작과 투자를 전개중인 엔터기업이다.
이 곳은 △박서준, 강하늘 주연의 영화 ‘청년경찰(2016)’ △손예진, 소지섭 주연의 ‘지금 만나러 갑니다(2017)’ △정우성, 김향기 주연의 영화 ‘증인(2018)’ △이성민, 박정민, 임윤아가 주연을 맡아 화제가 된 영화 ‘기적(2021)’ 등 스크린 작품과 함께, 오는 8월 KBS2 방송될 이상엽·김소혜·박지환·위너 김진우 주연의 ‘순정복서’(극본 김민주, 연출 최상열, 홍은미), 내년 티빙공개 예정인 정치 드라마 ‘러닝메이트’ 등을 제작하며 역량을 드러내고 있다.
블레이드ENT의 ‘뉴토피아’ 인수는 올해 초 스타빌리지엔터 인수에 이어진 것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과 함께 콘텐츠 제작을 위한 국내외 네트워크 기반을 공고화하기 위한 것으로 전해진다.
블레이드ENT와 뉴토피아는 이번 기업관계 정리와 함께 △드라마 : 인플루엔자, 심리죄, AI가 세상을 지배한다면 △영화 : 통신원7호, 천적 기억나지 않음, 형사, 고해 등 다양한 작품들을 탄력적으로 제작해나갈 예정이다.
블레이드 ENT 관계자는 “이번 인수를 통해 국내외 파트너사와 함께 공동제작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국제 시장 진출을 위한 한류 콘텐츠 제작을 활발하게 진행할 것”이라면서 “K콘텐츠와 글로벌 팬덤 간의 소통을 강화하고 다양한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콘텐츠 기획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겠다”라고 말했다.
박동선 기자 dspark@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