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교육은 베트남 하닝어학원과 비상한국어 교재 및 디지털 콘텐츠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비상교육은 베트남 주요 대학에 이어 민간 영역까지 한국어 교육 사업을 확대한다.
비상교육은 이번 계약체결로 하닝어학원에 △한국어교육 이러닝 과정 △AI speak 발음 훈련 △평가시스템이 포함된 △ ‘마스터코리안(Master Korean)’ 패키지를 공급한다. 마스터코리안은 온라인 한국어 학습과 구인·구직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취업을 위해 TOPIK을 준비하는 학습자를 위해 유형별 맞춤형 문항 및 학습용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하닝어학원은 약 5000명의 수강생을 보유한 베트남 북부 최대 규모의 어학원으로 베트남 북부에서 타이응웬성, 박닝성, 박쟝성 포함 총 7개 센터를 운영 중이다. 양 기관은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양질의 한국어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취업과 유학 지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비상교육은 지난 10일, 한국 기업이 밀집한 베트남 남부 동나이성의 대표적인 한국어 교육기관인 락홍대학교와 에듀테크 기반의 실시간 대화형 한국어 학습 프로그램 ‘클라스(Klass)’ 공급 계약을 맺으면서 베트남의 디지털 한국어 교육 확산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계약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협력국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포용적 비즈니스 프로그램(IBS) 일환으로 성사됐다. IBS 프로그램 파트너 기업인 비상교육은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과 교수법, 전자칠판과 태블릿 PC 등 디지털 수업에 필요한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클라스는 초급부터 중급 단계까지 다양한 멀티미디어 자료를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 학습 교구로, 한국 문화를 반영한 600개 이상의 영상이 탑재되어 있으며 학습자는 한국어 능력 시험 TOPIK II 4급 수준까지의 학습이 가능하다. 국내 한국어 교육 운영 기관뿐만 아니라 중국, 몽골 등 해외 어학당 및 대학교에서 클라스를 활용하고 있다.
비상교육 베트남 이영근 법인장은 “베트남 전문 교육기관과 협력하여 에듀테크 기반 한국어교육 플랫폼과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하게 돼 기쁘다”며 “비상교육은 베트남 중고등학생의 진로진학과 대학생·일반인의 취업 경쟁력 강화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원 기자 sllep@rpm9.com
비상교육, 하닝어학원 한국어 콘텐츠 공급 계약 체결
베트남 주요 대학 이어 민간 영역까지 한국어 교육 사업 확대
발행일 : 2023-06-21 10:1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