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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더프레시, 프랜차이즈 DNA 이식 통해 안정적 성장

총 414점 중 가맹점 69% 달해
체인오퍼레이션 통해 기존점 매출 4.9% 성장

발행일 : 2023-08-16 11:03:00
GS더프레시 입구 사진. 사진=GS리테일. <GS더프레시 입구 사진. 사진=GS리테일.>

GS리테일의 슈퍼마켓 GS더프레시가 지난달 말 기준으로 업계에서 가장 많은 점포 수인 414점을 운영하며 독주 채비에 나섰다고 16일 밝혔다.

1974년 럭키슈퍼체인으로 출발한 GS더프레시는 현재 총 414점 중 가맹점이 283점으로 약 68.6%를 차지한다. 또 현재 228명의 가맹 희망자가 대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GS더프레시는 △공격적 가맹점 전개 △체인오퍼레이션(본부가 주도해 점포 영업 효율화를 돕는 시스템) 구축 △퀵커머스의 적극 도입 등을 성공 요인으로 꼽았다.

특히, 오랜 기간 규제에 막혀 정체를 겪었던 점포 전개는 편의점 GS25의 가맹사업 DNA를 슈퍼마켓에 성공적으로 이식하며 운영 점포 수가 2019년말 319점 대비 현재 약 100점포 가까이 늘어나는 비약적 발전을 이뤄냈다.

영업이익도 2020년부터 매년 200억원 이상의 흑자를 이어가고 있으며, 올 2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41억원 증가한 44억원을 기록해 외형뿐 아니라 내실 성장까지 크게 이뤘다는 평가다.

2019년부터는 체인오퍼레이션 구축을 본격화 하며 수산, 정육 등 대면 판매 작업 코너를 최소화하고, 고객 니즈에 부합하기 위해 1차 식품 전처리 공장에서 작업 완료된 소포장 축, 수산 냉장 상품 매대와 밀키트를 비롯한 반조리 식품과 냉동식품 매대 비중을 늘렸다.

채소, 과일 등 1차 상품 매대도 낱개를 가득 쌓아 진열하는 기존 벌크(bulk)형 매대 대신 1~2인 가구 소비자들을 위한 소포장 중심 상품 매대로 변화시켰다.

체인오퍼레이션이 구축 됨으로 각 점포들은 퀵커머스 연계, 상품 구색 강화 등 마케팅, 영업 촉진 활동에 더 집중할 수 있었고, 이는 기존 점포의 매출 신장율이 올 2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남들보다 빠르고 적극적인 퀵커머스의 도입 또한 앞으로의 GS더프레시 사업 구조가 더욱 공고해지는 핵심적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하는 요소다.

GS더프레시는 요마트, 우리동네마트, 네이버 장보기 입점 등 가용한 모든 온라인 채널을 퀵커머스와 연계해 1시간 장보기 배송을 확대하며 상반기 퀵커머스 일평균 매출도 전년 대비 110.0% 성장시켰다.

또한, 쿠캣, 심플리쿡 밀키트, GS25의 히트 상품 등 20·30 고객의 선호 상품군을 적극 도입해 젊고 차별화 된 슈퍼마켓 이미지 구축해 사업 간 시너지 효과도 높혀 나갈 계획이다.

GS리테일 천인호 슈퍼영업부문장(상무)은 “슈퍼마켓 출점 규제 환경과 1~2인 중심의 인구 구조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며 가맹 DNA를 이식한 것이 비약적 성장의 비결”이라며, “퀵커머스의 적극 전개 등 한발 앞선 고객 경험 혁신을 통해 앞으로도 업계 1위의 지위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원 기자 sllep@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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