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 모빌리티는 창원지방법원에서 개최된 에디슨모터스 회생계획안 심리 및 결의를 위한 관계인집회에서 법원으로부터 회생계획안에 대한 인가가 선고됐다고 밝혔다.
관계인집회에서는 회생담보권자조의 100%, 회생채권자조의 74.19%가 회생계획안에 동의하며 법정 가결 요건을 상회하는 동의율로 가결됐다.
이로써 에디슨모터스는 지난 2022년 11월 회생절차를 신청한 이래 약 10개월 만에 회생절차를 조기 종결지으며 본격적으로 회사 정상화를 추진해 나갈 수 있게 되었다.
KG 모빌리티는 에디슨모터스가 향후 회생 계획에 따라 회생 채무변제, 감자 및 출자전환 등 회생 계획을 충실히 이행함으로써 회사의 재무 건전성과 자본구조가 크게 개선되는 것뿐 아니라 경영 활동도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G 모빌리티는 이에 앞서 지난 5월과 8월 2차례에 걸쳐 에디슨모터스의 원활한 생산 활동 지원을 위해 긴급 운영자금을 지원한 바 있으며, 곽재선 회장이 직접 에디슨모터스 공장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는 한편 관련 조직 정비와 함께 에디슨모터스의 사명을 KGM 커머셜(Commercial)로 결정하는 등 특유의 발 빠른 경영정상화 행보를 시작한 바 있다.
특히 에디슨모터스는 경영정상화 방안으로 ▲중형 버스와 대형 시외버스 등으로 제품 라인업 확대 ▲KG 모빌리티와의 연구개발 및 구매 소싱 분야의 협업 강화 ▲효율성 증대 통한 수익성 개선 ▲세계 시장 확대로 판매 물량 증대 등을 중점 추진해 친환경 종합 상용차 회사로 성장 발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KG 모빌리티는 지난 21일 미래 발전전략 기자간담회를 갖고 KGM 커머셜 출범을 통해 현재의 SUV 승용 중심에서 상용차 라인업까지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과 함께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를 실현해 사용자들에게 원스톱 모빌리티 서비스(One Stop Mobility Service)를 제공하는 등 사용자 중심의 모빌리티 환경을 구성해 나간다는 비전을 밝힌 바 있다.
KG 모빌리티는 “에디슨모터스 인수는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의 성장 발전을 위한 신규사업 모색의 하나로 지난 4월에는 특장법인인 KG S&C를 출범한 바 있으며, 중고차 사업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라며, “KG 모빌리티와의 연구개발 및 구매 소싱 분야 등 협력 강화를 통해 에디슨모터스를 명실공히 친환경 종합 상용차 회사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임의택 기자 (ferrari5@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