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가 10월 수입차 판매에서 선두를 차지하며 누적 판매에서 BMW와의 격차를 줄였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낸 자료에 따르면, 10월 브랜드별 등록 대수 1위는 메르세데스-벤츠 6612대, 2위는 BMW 5985대였다. 올해 누적 판매량은 BMW가 6만2514대, 벤츠가 6만988대로, 두 브랜드의 격차는 1526대다.
10월 등록 3위 이하의 브랜드와 대수는 볼보 1263대, 아우디 1151대, 렉서스 963대, 폭스바겐 853대, 미니 732대, 토요타 722대, 포르쉐 705대, 쉐보레 587대, 랜드로버 291대, 폴스타 287대, 혼다 233대, 지프 233대, 포드 165대, 푸조 140대, 링컨 132대, 벤틀리 73대, 캐딜락 67대, 람보르기니 35대, 마세라티 30대, DS 27대, 롤스로이스 17대, GMC 15대, 재규어 11대였다.
올해 누적 판매량 3~5위 브랜드는 아우디, 볼보, 렉서스다. 이 가운데 볼보는 1만3770대를 기록해 전년보다 37.7% 포인트 증가한 판매량을 나타냈다. 렉서스 또한 1만1008대를 기록해 전년보다 93% 포인트나 증가했다.
한편 10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는 9월 2만2565대보다 5.5% 포인트 감소, 2022년 10월 2만5363대보다 15.9% 포인트 감소한 2만1329대로 집계됐으며, 10월까지 누적 대수 21만9071대는 전년 동기 22만5573대보다 2.9% 포인트 감소했다.
배기량별 등록 대수는 2000㏄ 미만 1만1760대(55.1%), 2000~3000㏄ 미만 5987대(28.1%), 3000~4000㏄ 미만 790대(3.7%), 4000㏄ 이상 435대(2.0%), 기타(전기차) 2357대(11.1%)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8212대(85.4%), 일본 1918대(9.0%), 미국 1199대(5.6%)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가솔린 9790대(45.9%), 하이브리드 7099대(33.3%), 전기 2357대(11.1%), 디젤 1556대(7.3%),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 527대(2.5%) 순이었다.
구매유형별로는 21,329대 중 개인 구매가 1만3364대로 62.7%, 법인 구매가 7965대로 37.3%였다. 개인 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4106대(30.7%), 서울 2848대(21.3%), 인천 859대(6.4%) 순이었고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인천 2517대(31.6%), 부산 2167대(27.2%), 경남 1040대(13.1%) 순으로 집계됐다.
10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 E 250(2,412대), BMW 320(777대), 렉서스 ES300h(529대) 순이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정윤영 부회장은 “10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신차출시에 따른 재고소진 및 물량 부족 등으로 전월 대비 감소했다”라고 설명했다.
임의택 기자 ferrari5@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