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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PB 용기면 24개국 수출

올해 13억원 규모 수출 예상
수출 전용 PB 상품 6종 개발

발행일 : 2023-12-06 09:36:47
홍콩 파크앤샵 매장에서 소비자가 GS리테일 PB 용기면을 고르고 있다. 사진=GS리테일. <홍콩 파크앤샵 매장에서 소비자가 GS리테일 PB 용기면을 고르고 있다. 사진=GS리테일.>

편의점의 PB 용기면의 해외 수출이 증가하면서 판로가 확대되고 있다.

GS리테일은 편의점 GS25 PB 용기면의 13종 11월 매출 구성비가 GS25의 전체 용기면 150여종 중 31.8%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또 최근 5년간 누적 해외 수출액도 230만 달러(약 30억원)를 돌파한 것으로 조사됐다.

PB 용기면 13종 중 △공간춘 △점보도시락 8인분의 점보 사이즈 용기면 상품은 11월 한달 간 용기면 카테고리에서 나란히 1, 2위에 올랐고 오모리김치찌개면은 4위에 올라 GS25가 PB 용기면 명가의 지위를 이어갈 수 있게 했다.

GS25는 이 같은 PB 용기면의 인기에 공화춘불짜장을 이달 6일에 추가로 출시하는 등 기존 인기 용기면 상품의 라인업을 적극 확장하는 전략을 구사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3년간 PB용기면의 수출 실적도 전년 대비 △2021년에 166.6% △2022년에 112.4% 각각 크게 증가했고 올해에만 약 100만 달러(약 13억원)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GS리테일의 올해 전체 수출 실적 중 약 10%에 해당하는 수준이며 PB용기면의 수출대상국도 24개국으로 5년전 7개국 대비 비약적으로 늘었다.

수출 대상국 별 실적 상위 5개국은 △몽골 △미국 △홍콩 △태국 △영국 순으로 동서양 가릴 것 없이 고른 실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출시된 8인분의 점보 사이즈 용기면 2종과 관련된 온라인 콘텐츠 게시물은 이른바, 먹방 챌린지를 포함해 수만 건이 쏟아졌고, 2500만 회 이상 재생된 콘텐츠도 만들어지는 등 큰 화제를 모으며, 이를 본 세계 여러 나라의 바이어들로부터 수출 문의도 만들어냈다.

GS25는 이를 도약 삼아 제조사와 함께 머리를 맞대 점보 사이즈 용기면까지 수출 전용 상품으로 기획해 K-용기면의 세계적 인기몰이에 본격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GS25는 일부 수입국의 경우 라면 스프 등에 들어가는 우골분 등 축산물 원재료 수입 검역에 제한되지 않도록 식물성 재료로 기존 맛을 그대로 낼 수 있게 6종의 수출 전용 상품을 이미 기획했고 올해 안으로 점보 용기면 2종도 이를 적용하기 위해 연구 중이다.

GS리테일 김은주 수출입팀장은 “한국의 식문화가 전 세계적으로 새롭게 조명되고 GS25의 PB 용기면이 크게 인기를 얻으며 세계 여러 국가로부터 수출 러브콜을 받고 있다”며, “GS리테일이 라면 전문 제조사는 아니지만 해외 소비자들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수출 전용 상품을 따로 기획하는 등 여러가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원 기자 sllep@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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