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의 대표 사회공헌 활동 '투명우산 나눔 캠페인'이 어린이 교통안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3 안전문화대상'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받았다. 행정안전부가 주최하는 '안전문화대상'은 생활 속 안전의식 향상과 안전문화 확산에 이바지한 개인이나 단체를 포상하는 이 분야 최고의 상이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010년부터 매년 안전에 대한 책임감을 바탕으로 어린이 교통사고를 예방하고자 한국어린이안전재단, 도로교통공단과 함께 '투명우산 나눔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공공과 민간단체의 협업으로 생활 속 안전한 교통문화가 자리 잡도록 돕기 위한 차원이다.
그 일환으로 현대모비스는 매년 초등학교와 개인으로부터 신청을 받아 10만 개 이상의 투명우산을 배포하고 있다. 지금까지 현대모비스가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해 전국에 배포한 투명우산은 올해로 133만 개를 돌파했다. 경량 강화 소재를 활용해 특수 제작된 투명우산은 우천 시 운전자와 보행자의 시야 확보를 돕고, 손잡이에 비상용 호루라기도 부착되어 있어 어린이가 쉽게 위급상황을 알릴 수 있다. 실제로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투명우산이 어린이 보행사고의 30% 정도를 예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대모비스 ESG 추진사무국 최준우 상무는 “그동안 현대모비스는 자동차 부품사로서 책임감을 느끼고 안전 중심의 기업문화를 확립하는 데 주력했다”라며, “앞으로도 미래세대 중심인 어린이 안전을 위한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모비스는 올해부터는 '찾아가는 어린이 교통안전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신설해 자동차를 비롯해 해양과 철도 등 다양한 교통수단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한 통합 안전 교육을 시행했다. 전문기관인 해양경찰청과 협업을 통해 익사 사고 예방을 돕는 올바른 구명조끼 착용법에 대한 맞춤형 교육이 대표적이다.
이 밖에도 현대모비스는 자동차에 적용되는 첨단 시선 인식 기술을 활용한 어린이 교통안전 앱 '학교 가는 길'도 개발했다. 등굣길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위험 요소 인지 여부를 아이들 스스로 확인하는 교육 앱으로, 올해부터는 온·오프라인 교육을 연계해 약 7000여 명의 초등학생이 교육에 참여했다. 현대모비스는 앞으로도 안전한 교통문화 조성에 앞장서겠다는 방침이다.
임의택 기자 ferrari5@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