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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GER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합성)' 예금투자 혁신” 미래에셋자산운용 김남기 부사장

1년물 장기 상품 투자 금리형 ETF 선보여
고금리·고안정성·고환금성 특징

발행일 : 2024-02-01 11:58:13
미래에셋자산운용 ETF 운용부문 김남기 부사장이 'TIGER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합성) ETF'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ETF 운용부문 김남기 부사장이 'TIGER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합성) ETF'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2022년 이후 미국과 한국의 고금리 기조에 힘입어 다양한 금리형 ETF 상품이 나오고 있다. 현재 14종목이 상장했고 전체 ETF시장에서 금리형이 차지하는 비중은 20%에 육박한다.

이런 가운데 미래에셋자산운용이 1년물 장기 상품에 투자하는 새로운 금리형 ETF 상품을 선보인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1일 서울 중구 을지로 미래에셋센터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6일 상장하는 'TIGER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합성)'를 소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김남기 부사장은 “이번에 선보이는 TIGER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합성)'은 예금투자의 혁신”이라며 “ETF이지만 최초로 상장된 예금(ETD, Exchange-Trade deposit)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유동성과 비용 절감 등을 통해 ETF과 과거 펀드 투자의 혁신을 이뤘다면 TIGER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합성) 예금투자보다 높은 수익률과 비용절감, 편리성을 겸해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출시할 예정인 'TIGER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합성)'은 매일 고시되는 'CD 1년물 금리' 수익률을 목표로 하는 국내 최초 CD 1년물 금리 투자 ETF다.

양도성 예금증서(Certificate of Deposit, CD)란 가입 시 액면과 만기일을 설정하고 무기명으로 할인발행해 만기에 상환받는 권리증서다. 만기 전 중도상환이 불가능하나 양도가 가능해 매매를 통한 현금화가 가능하다.

미래에셋자산운용 FICC ETF운용본부 김남호 본부장(우)과 정승호 팀장이 상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FICC ETF운용본부 김남호 본부장(우)과 정승호 팀장이 상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FICC ETF 운용본부 김남호 본부장은 “고금리·고안정성·고환금성의 상품”이라고 소개했다.

우선 금리형 ETF 중 최고 금리 추구한다. KOFR, CD91일물 등 경쟁상품 대비 평균적으로 가장 높은 수익률 제공한다.

1일 기준 CD 1년물 금리는 3.65%로, 과거 3년간 CD 91일물 금리 대비 평균 0.28%p 높다. 만기가 더 긴 금리를 추종하기 때문이다. 같은 기간 KOFR(한국무위험지표금리)에 비해서는 평균 0.48%p 높다.

또 MMF형 상품 대비 신용위험도가 적으며 편입자산으로부터 발생하는 자본손실과 신용위험을 해소해 안정성을 높였다.

MMF는 채권을 편입하고 있어 금리 상승 시 자본 손실이 발생하는 반면, 'TIGER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 ETF'는 하루만 보유해도 CD 1년물 금리의 일별 수익률만큼 이자수익으로 얻을 수 있어 안정적인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매번 신규 예금 조건 탐색할 필요 없이 예금 우대금리 수준 ETF로 투자가 간편하며 중도환매 수수료 없이 장 중 언제든지 매매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김 본부장은 “은행 1년 예금 상품은 중도 해약 시 약정 이율의 일부만 지급하지만 이 상품은 매매가 가능해 단기 투자·대기성 자금에도 적합하다”며 “투자기간 일 복리 적용으로 장기 투자 시에도 예금 대비 높은 수익률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금 계좌에서 투자 후 연금으로 수령 시 과세이연 및 15.4%의 배당소득세 대신 3.3 ~ 5.5%의 연금 소득세 적용돼 실질 수익률이 더욱 상승한다”고 덧붙였다.

연금 계좌 투자도 가능하다. 현행법상 퇴직연금 운용은 안전자산에만 적립금의 100%까지 투자 가능하고 위험자산에는 70% 이하만 투자 가능하다. 이 상품의 경우 채권혼합형으로 적립금의 100%까지 투자가 가능해 안전자산으로 분류 된다. 이로 인해 최적의 퇴직연금 유휴 자금 운용 수단으로 이용가능하다.

다만 금리형 ETF인 만큼 금리에 민감하다. 이에 대해 김 본부장은 “작년처럼 올해도 금리 유지와 인하의 기대감이 상출할 것”이라며 “시장 변동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변동성이 작은 1년물에 대한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TIGER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합성)은 KIS CD 1Y 총수익지수를 비교지수로 설정했고 총 보수는 연0.05%다.

이상원 기자 sllep@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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