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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2024년에 전기차 포함 신차 4종 선보인다

발행일 : 2024-02-04 21:03:34
헥터 비자레알(Hector Villarreal) GM 한국 사업장 사장 <헥터 비자레알(Hector Villarreal) GM 한국 사업장 사장>

제너럴 모터스(General Motors, 이하 GM)가 올해 전기차를 포함한 신차 네 종류를 선보이며 공격적으로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GM은 지난 2일,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인근에 있는 GM의 통합 브랜드 스페이스 '더 하우스 오브 GM(The House of GM)'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개최, 2023년의 주요 성과와 함께 브랜드와 제품, 판매와 서비스, 전기차에 이르는 고객의 전 주기 여정에서 '경험' 확대를 바탕으로 한국에서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를 만들어 가기 위한 2024년 핵심 사업을 공개했다.

이날 GM은 ▲얼티엄(Ultium) 플랫폼 기반의 전기차 2종을 포함한 신차 4종 출시 ▲쉐보레·캐딜락·GMC 브랜드의 포지셔닝 전략 ▲온스타(Onstar) 서비스 론치와 서울서비스센터 오픈 ▲ACDelco(에이씨델코) 서비스 확대 등 자동차를 접점으로 한 모든 영역에서 GM이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독특하고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에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영향력을 높이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피력했다.

GM, 2024년에 전기차 포함 신차 4종 선보인다

헥터 비자레알(Hector Villarreal) 사장, 구스타보 콜로시(Gustavo Colossi)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부사장 등 GM 한국사업장 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 날 간담회는 실판 아민(Shilpan Amin) GM 수석 부사장 겸 해외사업 부문(GM International) 사장의 영상 메시지로 시작됐다.

아민 사장은 “GM의 최우선 과제는 고객에게 최고의 차를 제공하는 것이며, GM은 고객의 수요를 충족하고 내연기관 차량과 전기차 시장의 흐름에 발맞출 수 있는 유연성을 갖추고 있다”라며 “지난해 트랙스와 트레일블레이저가 미국 시장에서 전년 대비 각각 311% 포인트, 86% 포인트의 판매 성장을 이뤘는데 이처럼 GM 한국팀은 글로벌 GM의 미래 성장전략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2024년은 GM의 한국에 대한 헌신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글로벌 사업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한국에 새로운 모델을 선보이며 지속적인 GM만의 가치와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GM, 2024년에 전기차 포함 신차 4종 선보인다

실판 아민 사장의 영상 메시지에 이어 간담회 무대에서 선 헥터 비자레알 사장은 올해 GM의 3가지 핵심 사업 전략에 대해 밝혔다.

GM은 우선 캐딜락 리릭, 쉐보레 이쿼녹스 EV, 캐딜락 XT4, 쉐보레 콜로라도 등 신차 네 종을 출시한다.

헥터 비자레알 사장은 “GM은 '모든 일의 중심에는 고객이 있다'라는 GM의 고객 최우선 가치 아래, 쉐보레, 캐딜락, GMC의 세 브랜드를 통해 고객에게 GM만의 독특하고 다양한 제품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며 “올해 GM은 3가지 핵심 사업전략을 바탕으로 미국 고유의 제품 경험을 원하고,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고객을 위해 모든 영역에서 고객 경험을 확대할 것이며, 이를 통해 경쟁이 치열한 한국 시장에서 GM만의 새로운 시장을 창출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올해 2종을 시작으로 향후 얼티엄 기반의 다양한 크기, 목적, 가격대의 전기차 출시를 확대할 예정이다.

비자레알 사장은 “북미에서 테슬라 주도의 NACS 충전 네트워크 합류 결정을 한국에서도 적용할 것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한국에는 아파트가 많아서 충전이 어려운 경우가 많지만, 대부분 신차는 가정 충전용 장치와 함께 판매된다. 앞으로 충전 네트워크 확장에 대해 고민하겠다”라고 밝혀 당장 추진하지는 않을 것임을 밝혔다. 그는 또한 한국에서 전기차 생산 계획은 당분간 없다는 입장도 확인했다.

구스타보 콜로시 부사장 <구스타보 콜로시 부사장>

비자레알 사장에 이어 무대에 오른 구스타보 콜로시 부사장은 한국 고객에게 독특하고 버라이어티한 제품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 중인 쉐보레, 캐딜락, GMC 브랜드의 포지셔닝과 계획을 공유했다.

콜로시 부사장은 “우리는 GM만의 뛰어난 안전성과 탁월한 주행 성능에 기반해, 다양한 선호도를 충족시킬 수 있는 광범위한 차들을 제공한다는 점에 대해 자부심이 있다”라며 “다양성과 포용성을 갖춘 '쉐보레', 고급스럽고 혁신적인 '캐딜락', 견고하고 신뢰할 수 있는 픽업트럭·SUV 전문 브랜드 'GMC' 등 GM의 모든 브랜드와 제품들은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원하고, 차별화된 제품 경험을 원하는 고객에게 충분한 구매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구스타보 콜로시 부사장은 올해 상반기 도입되는 온스타 서비스와 7월 오픈하는 서울서비스센터, ACDelco 서비스에 대한 설명을 마지막으로 이날 발표를 마쳤다.

GM은 프리미엄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는 서울 양평동 서울서비스센터를 지하 4층, 지상 8층 건물에 총면적 2만3556㎡ 규모로 오는 7월 오픈한다. 이곳에서는 차량 정비부터 제품 경험, 구매까지 한 번에 가능한 원스톱 서비스 경험 제공할 예정이다. 최신 설비와 드라이브 스루 서비스, 발레 서비스, 프라이빗 차량 인도 등 프리미엄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는 거점 공간으로 꾸며지며, 올해 안에 동서울서비스센터도 개보수를 진행한다.

GM은 또한 고객의 디지털 고객 경험 확대를 위한 온스타 서비스를 상반기 중 국내에 출시한다. 첫 적용 모델은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이며, 이후 국내 시장에 출시하는 모든 신모델에 온스타 적용할 예정이다. 온스타는 모바일 앱을 통한 차량 상태 및 진단, 원격 제어 서비스, 무선 OTA 등이 가능하다.

AC델코(Delco)는 현재 13개 수입차 브랜드에서 올해 국산 브랜드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한다. 지난해 3월 론칭 이후 1년 만에 현재 전국 160여 개 서비스 네트워크 확보한 AC델코는 이커머스 플랫폼을 통한 판매 채널 확대로 고객 접근성을 높이고 향상된 서비스 경험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GM 한국사업장은 2023년 한 해 동안 총 46만8059대(완성차 기준)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 76.6% 증가세를 기록한 바 있다. GM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공개한 내수시장 입지 강화를 위한 3가지 고객 경험 확대 전략과 함께,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를 중심으로 연간 50만 대 이상 규모의 생산 역량을 최대한 가동, 사업장의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환경을 구축해 갈 계획이다.

임의택 기자 ferrari5@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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