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가 지난해 판매 선두의 여세를 몰아 새해 첫 달에 판매 1위 자리를 지켰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5일 낸 자료에 따르면, 1월 브랜드별 등록 대수 1~5위 브랜드와 판매 대수는 BMW 4330대, 메르세데스-벤츠 2931대, 렉서스 998대, 볼보 965대, 토요타 786대의 순이었다.
1월 트림별 베스트셀링 모델은 BMW 520(598대), 메르세데스-벤츠 E 300 4MATIC(558대), 렉서스 ES300h(556대) 순이었다. 모델별 순위는 BMW 5시리즈(1126대),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646대), BMW X5(585대)의 순이었다. 모델별 상위 10위 안에 BMW가 4개, 메르세데스-벤츠가 3개, 렉서스와 볼보, 포르쉐가 각각 1개씩 이름을 오렸다.
브랜드별 등록 대수 6위 이하의 브랜드와 판매 대수는 포르쉐 677대, 미니 543대, 랜드로버 340대, 링컨 285대, 포드 229대, 지프 213대, 아우디 179대, 혼다 177대, 쉐보레 155대, 푸조 101대, 캐딜락 57대, 폭스바겐 53대, GMC 18대, 마세라티 16대, 벤틀리 13대, 롤스로이스 9대, 람보르기니 7대, 테슬라 1대였다.
한편 1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는 1만3083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2023년 12월 대비 51.9% 포인트 감소, 전년 동월 2023년 1월 대비 19.4% 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배기량별 등록 대수는 2000㏄ 미만 6532대(49.9%), 2000~3000cc 미만 4906대(37.5%), 3000~4000㏄ 미만 511대(3.9%), 4000㏄ 이상 313대(2.4%), 기타(전기차) 821대(6.3%)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164대(77.7%), 일본 1961대(15.0%), 미국 958대(7.3%)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하이브리드 7065대(54.0%), 가솔린 4208대(32.2%), 전기 821대(6.3%),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 588대(4.5%), 디젤 401대(3.1%) 순이었다.
구매유형별로는 개인 구매가 8207대로 62.7%, 법인 구매가 4876대로 37.3%였다. 개인 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2551대(31.1%), 서울 1764대(21.5%), 인천 479대(5.8%) 순이었고, 법인 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인천 1425대(29.2%), 부산 1418대(29.1%), 경남 811대(16.6%) 순으로 집계됐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정윤영 부회장은 “1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계절적인 비수기와 더불어 전기차 보조금 미확정에 따른 출고 지연 및 일부 브랜드 재고 부족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감소했다”라고 설명했다.
임의택 기자 ferrari5@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