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M9

연예
HOME > 연예

박혜랑, 새 싱글 '시작선' 발표…“진정한 나로 살기”

발행일 : 2024-02-21 10:03:27
박혜랑, 새 싱글 '시작선' 발표…“진정한 나로 살기”

아티스트 박혜랑이 두 번째 싱글 '시작선'을 21일 정오에 발표한다.

박혜랑은 그동안 연극, 전시, 그림책, 영상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자신의 독창적인 예술 세계를 펼쳐 왔다. 여기에 더해 작년 4월에는 첫 번째 싱글 '어린어른'을 발표하며 싱어송라이터로 데뷔, 음악으로까지 자신의 분야를 넓힌 바 있다.

이번 싱글 '시작선'은 데뷔 싱글 '어린어른'에서 합을 맞춘 하늘해밴드의 리더 하늘해가 프로듀싱했다. 하늘해밴드의 보컬 전유경이 코러스에 참여해 곡에 풍성함을 더했다. 반복되는 비트, 일렉트로닉 피아노와 기타 사운드로 차가운 도시의 느낌을 만들어냈으며, 부분부분 들리는 리드와 벨소리 등의 사운드는 박혜랑 특유의 맑고 청아한 보컬에 몽환적인 느낌을 더한다.

이야기와 예술의 변주를 통해 자기 세계를 드러내는 아티스트를 표방하고 있는 만큼, 노래에 담아서 들려주고자 하는 박혜랑의 메시지와 스토리 또한 주목할만 하다. 첫 번째 싱글 '어린어른'이 과거와 추억을 이야기했다면, 두 번째 싱글 '시작선'은 지금, 현재를 다룬 곡이다. 어린 시절의 자신이 꿈꾸었던 어른이 되었는지를 자문하던 '어린어른' 때와는 사뭇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박혜랑, 새 싱글 '시작선' 발표…“진정한 나로 살기”

데뷔 싱글 발매 이후, 1년이 채 안되는 시간 동안 또 한 번의 성장을 이뤄낸 이 아티스트는 이미 자기 안에 답을 가지고 있다. “타인의 시선 속에 담긴 평가를 거부하며 진정한 나로 살기 시작하겠다”는 선언이 곡 전체를 관통하고 있다. “앞으로 나아가”라고 외치며, “아파도 나아가”기를 결심한다. '앞'과 '아픔' 발음의 유사성을 이용한 이 가사는 '앞으로 나아가는 것은 아픔을 감수'해야 한다는 아이러니적인 진실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아가겠다'는 박혜랑의 패기를 들려주고 있다.

시각적인 요소 역시 박혜랑의 예술세계를 이루고 있는 큰 부분이다. 직접 총괄 디렉터로 참여해, 노래와 함께 어우러지는 안무는 물론이고, 다수의 작업에 연출과 컬러 그레이딩으로 참여한 melt. kim 감독의 뮤직비디오, 시간의 중첩을 포착한 김종인 포토그래퍼의 사진에 현대미술가 현지원의 감각적인 드로잉이 더해진 재킷 이미지 등, 보여지는 모든 부분에 정성을 다하여 아티스트 박혜랑은 그녀의 노래를 표현해낸다. 환상과 현실이 교차되는 듯한 몽환적 무드의 '시작선' 뮤직비디오를 감상하고 있으면, 감성적인 색채의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뮤직비디오로 어른들을 위한 동화를 표현해냈던 '어린어른'을 감상할 때와는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이러한 박혜랑의 두 번째 싱글 '시작선'은 2월 21일,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박동선 기자 dspark@rpm9.com

최신포토뉴스

위방향 화살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