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차희가 '국민 엄마' 나문희의 엄마 연기와 함께, 관객들에게 새로운 관심을 얻고 있다.
26일 청춘엔터테인먼트 측에 따르면 차희는 최근 상영중인 영화 '소풍' 속 '은심'(나문희 분)의 회상신 속 엄마 역으로서 열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작품 속 차희는 절친이자 사돈 지간인 두 친구가 60년 만에 함께 고향 남해로 여행을 떠나며 16살의 추억을 다시 마주하게 되는 영화의 흐름과 함께, 병약했던 은심의 엄마를 감각적으로 연기하는 모습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는 작품 자체에서의 감성적인 면모는 물론 '국민 엄마' 나문희의 엄마로서 상징성을 떠올리게 하며, 배우 차희를 향한 관심을 새롭게 하는 바로 이어지고 있다.
차희는 “나문희 선생님의 엄마라는 역할은 다신 없을 것 같아 굉장히 영광스러웠다. 비록 촬영장에서 선생님을 한 번 밖에 마주하지 못했지만 선생님께서 '먼저 리허설 해보고 대사 맞춰보자'고 하셔서 감사했고, 열정에 감동받았다”고 대선배와 함께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첫 장면이 원테이크로 가는 신이라 스태프와 배우가 같이 계속 동선 연습을 해야 했다. 선생님께서 힘든 내색 없이 몇 번이고 같이 맞추시는 모습에 '굉장히 멋있다'고 느꼈고, 선생님의 엄마 역할에 괜한 자부심도 느껴졌다”고 소회했다.
한편 차희는 2017년 KBS2 '드라마 스페셜 - 혼자 추는 왈츠'로 데뷔, '십시일반'의 진 변호사, '불가살'의 두억시니, '한사람만'의 '우경미 등의 활약은 물론, 지난해 넷플릭스 '정이', 영화 '유령', '스위치', ENA 드라마 '행복배틀' 등에서의 열연으로 주목받았다. 올해는 영화 '소풍'과 함께 tvN 드라마 '가석방 심사관 이한신'으로 안방극장을 다시 찾을 예정이다.
박동선 기자 dspark@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