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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렉서스·포르쉐, 수입차 3위 경쟁 '치열'

발행일 : 2024-03-06 22:42:00
포르쉐 카이엔 터보 GT <포르쉐 카이엔 터보 GT>

지난 2월 수입차 판매에서 BMW가 1위를 지킨 가운데, 3위 자리를 놓고 볼보와 렉서스, 포르쉐의 경쟁이 과열되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낸 자료에 따르면, 2월 브랜드별 등록 대수 1~5위는 BMW 6089대, 메르세데스-벤츠 3592대, 볼보 961대, 렉서스 919대, 포르쉐 828대였다. BMW와 벤츠의 선두 다툼은 여전히 치열한데, 그 바로 뒤를 쫓는 3위 그룹의 경쟁 또한 볼만하다.

올해 1~2월 누적 판매 대수는 볼보가 1926대, 렉서스가 1917대, 포르쉐가 1505대다. 이 정도 차이는 매달 판매량에 따라 순위가 바뀔 수 있는 정도여서, 올해 말까지 박빙의 승부를 이어갈 전망이다.

6위 이하의 브랜드와 판매 대수는 미니 755대, 토요타 736대, 폭스바겐 462대, 포드 306대, 랜드로버 275대, 아우디 268대, 링컨 224대, 테슬라 174대, 지프 167대, 쉐보레 136대, 혼다 111대, 푸조 106대, 캐딜락 63대, GMC 20대, 마세라티 16대, 벤틀리 11대, 롤스로이스 11대, 람보르기니 4대, 폴스타 3대였다.

2월 트림별 베스트셀링 모델은 BMW 520(1384대), 메르세데스-벤츠 E 300 4MATIC(860대), BMW 530 xDrive(639대) 순이었다. 올해 모델별 누적 판매량 1~4위는 BMW 5시리즈 3286대,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1604대, BMW X5 1184대, 렉서스 ES 988대였다.

2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가 1월 1만3083대보다 24.1% 포인트 증가, 2023년 2월 2만1622대보다 24.9% 포인트 감소한 1만6237대로 집계됐으며, 2월까지 누적 대수 2만9320대는 전년 동기 3만7844대보다 22.5% 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기량별 등록 대수는 2000㏄ 미만 8950대(55.1%), 2000~3000㏄ 미만 5221대(32.2%), 3000~4000㏄ 미만 499대(3.1%), 4000㏄ 이상 393대(2.4%), 기타(전기차) 1174대(7.2%)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3381대(82.4%), 일본 1766대(10.9%), 미국 1090대(6.7%)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하이브리드 8876대(54.7%), 가솔린 5183대(31.9%), 전기 1174대(7.2%),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 545대(3.4%), 디젤 459대(2.8%) 순이었다.

구매유형별로는 1만6237대 중 개인 구매가 1만572대로 65.1%, 법인구매가 5665대로 34.9%였다. 개인 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3285대(31.1%), 서울 2282대(21.6%), 인천 636대(6.0%) 순이었고, 법인 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인천 1747대(30.8%), 부산 1597대(28.2%), 경남 853대(15.1%) 순으로 집계됐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정윤영 부회장은 “2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설 연휴로 인한 영업 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일부 브랜드의 물량확보 및 신차효과 등에 힘입어 전월 대비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임의택 기자 ferrari5@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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