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엔터테인먼트가 미디어캐슬과의 협력을 통해 콘텐츠 사업 폭을 넓힌다.
9일 팬엔터테인먼트 측은 미디어캐슬과 함께 영화 '청춘 18x2 너에게로 이어지는 길'(이하, '청춘 18x2') 등 영화 4편의 국내개봉 및 공동투자·제공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지난달 MOU 체결 이후 실무적인 접근이다. 특히 관객 수 118만 명을 기록한 '오세이사', 53만 명을 동원한 '괴물'과 557만 명을 동원한 '스즈메의 문단속' 등 화제작을 짚어낸 미디어캐슬과의 연대를 통해 팬엔터테인먼트가 기존의 드라마 제작 사업은 물론, 영화·애니메이션 제공과 배급까지 진출 분야를 확장할 것을 선언하는 바로서 주목된다.
팬엔터테인먼트는 미디어캐슬과의 공동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지속적인 추가 작품 논의를 진행할 방침이다. 대만현지 개봉 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허광한(쉬광한), 키요하라 카야 주연의 '청춘 18x2'을 발판으로 흥행 가능성이 높은 IP(지식재산권)들의 리메이크, 실사화 등의 파생 수익을 도모할 뿐만 아니라, 콘텐츠 수입배급, 팝업스토어, 전시회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공동 투자·제공을 통해 콘텐츠 선순환은 물론, 국내외 시장 선두를 노리겠다는 포부다.
한편 팬엔터테인먼트와 미디어캐슬이 공동 제공하는 '청춘 18x2'는 오는 5월 22일 국내 관객들을 만난다.
박동선 기자 dspark@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