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쉐린코리아가 지난 9일 식목일을 기념해 서울 마포구 노을공원에서 '플랜트 포 제로(Plant for ZERO)' 나무 심기 봉사활동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플랜트 포 제로'는 미쉐린코리아가 전개하고 있는 사내 탄소중립 환경 활동 중 하나로, 이날 행사에는 제롬 뱅송 미쉐린코리아 대표이사를 포함한 임직원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환경교육, 티셔츠 재활용 워크숍, 나무 심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됐다.
오전에는 기후 위기 관련 메시지를 일상의 언어로 일상 용품을 통해 캠페인을 벌이는 '키후위키'와 함께 재활용 워크숍을 진행, 패션 폐기물이 환경에 미치는 심각한 영향을 깊이 인지하고, 자원 절약과 재활용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직원들은 이날 각자 안 입는 티셔츠를 가져와 '미쉐린 포 투모로우(Michelin for Tomorrow)' 문구를 새겼으며, 이를 단체 유니폼으로 착용해 친환경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오후에는 작년에 이어 사단법인 노을공원시민모임과 함께 노을공원 내 숲 조성 대지 경사면에 신갈나무, 떡갈나무, 갈참나무를 심는 '식재 활동'과 심을 묘목을 기르는 나무 자람터의 묘판을 정리하고 가꾸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생마대에 묘목으로 자랄 도토리와 가래나무 씨앗을 넣은 '씨드뱅크'를 만들어 공원 내 배치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제롬 뱅송(Jerome Vincon) 미쉐린코리아 대표는 “미쉐린은 사람(People), 이익 창출(Profit), 환경(Planet)의 세 가지 핵심 영역의 균형을 추구하는 미쉐린 전략을 바탕으로 제품과 서비스 생애주기의 모든 단계에서 지속가능성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라며, “환경에 대한 기여는 제품, 생산, 물류 과정에 국한되지 않아야 한다. 이번 나무 심기 자원봉사는 환경을 위해 행동으로 실천할 좋은 기회였다. 행사에 함께 참여한 모든 임직원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지구 환경에 대해 소중함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미쉐린코리아는 지난해 나무 심기, 플로깅 등 여러 차례에 걸쳐 임직원 환경 봉사활동을 진행한 바 있다. 올해도 이러한 봉사활동과 함께 자원 낭비를 줄이고(Reduce), 제품을 재사용(Reuse) 및 재활용하고(Recycle), 불필요한 제품 구매를 거절(Refuse)하는 '4R'을 실천하는 등의 환경 캠페인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미쉐린코리아는 직원들이 참여하는 환경 활동 외에도 타이어 운송경로 최적화와 창고를 거치지 않고 대리점에 직접 배송하는 다이렉트 배송 사례를 늘리고 있으며, 트럭 타이어의 경우, 리그루빙 활성화를 선도하는 등 탄소배출을 절감하고 비즈니스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여나가고 있다.
임의택 기자 ferrari5@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