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가 4월 수입차 판매에서 BMW를 누르고 1위에 올라섰다. 그러나 올해 누적 판매에서는 BMW가 여전히 선두를 지키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7일 낸 자료에 따르면, 4월 브랜드별 등록 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 6683대, BMW 5750대로 나타났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누적 판매는 BMW가 2만2718대, 메르세데스-벤츠가 1만7403대로, 아직 BMW가 큰 차이로 앞서고 있다.
3위 이하의 브랜드와 판매 대수는 테슬라 1722대, 볼보 1210대, 렉서스 920대, 토요타 893대, 아우디 770대, 미니 676대, 포르쉐 620대, 폭스바겐 566대, 포드 350대, 지프 281대, 랜드로버 268대, 링컨 200대, 혼다 167대, 푸조 101대, 쉐보레 85대, 폴스타 83대, 람보르기니 60대, 캐딜락 50대, GMC 36대, 벤틀리 24대, 마세라티 23대, 롤스로이스 22대였다.
4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테슬라 Model 3(1716대), 메르세데스-벤츠 E 300 4MATIC(1681대), BMW 520(979대) 순이었다.
4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는 3월 2만5263대보다 14.7% 포인트 감소, 2023년 4월 2만910대보다 3.1% 포인트 증가한 2만1560대로 집계됐으며, 4월까지 누적 대수 7만6143대는 전년 동기 8만2594대보다 7.8% 포인트 감소했다.
배기량별 등록 대수는 2000㏄ 미만 1만1212대(52.0%), 2000~3000㏄ 미만 5600대(26.0%), 3000~4000㏄ 미만 763대(3.5%), 4000㏄ 이상 359대(1.7%), 기타(전기차) 3626대(16.8%)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6856대(78.2%), 미국 2724대(12.6%), 일본 1980대(9.2%)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하이브리드 1만1177대(51.8%), 가솔린 5536대(25.7%), 전기 3626대(16.8%), 디젤 656대(3.0%)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 565대(2.6%) 순이었다.
구매유형별로는 2만1560대 중 개인 구매가 1만3656대로 63.3%, 법인 구매가 7904대로 36.7%였다. 개인 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4367대(32.0%), 서울 2848대(20.9%), 인천 764대(5.6%) 순이었고, 법인 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부산 2551대(32.3%), 인천 2099대(26.6%), 경남 1226대(15.5%) 순으로 집계됐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정윤영 부회장은 “4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 부족과 특정 브랜드 등록의 대폭 감소 등으로 전월 대비 감소했다”라고 설명했다.
임의택 기자 ferrari5@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