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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직원 리뷰 조작 없었다' 증거 제시

발행일 : 2024-06-14 16:58:51
쿠팡CI. 사진=쿠팡. <쿠팡CI. 사진=쿠팡.>

쿠팡이 지난 13일 공정거래위원회의 자체 브랜드(PB) 상품검색 조작 결정에 대해 연일 반론을 제기하고 나섰다.

쿠팡은 14일 '직원 리뷰 조작이 없었다는 5대 핵심 증거' 자료를 통해 자사 임직원 체험단 리뷰에 1점짜리도 있었고 심지어 이에 대한 어떤 불이익도 없었다며 공정위의 주장과는 다르다고 밝혔다.

쿠팡 임직원이 PB상품에 남긴 리뷰. 사진=쿠팡. <쿠팡 임직원이 PB상품에 남긴 리뷰. 사진=쿠팡.>

이 자료에 따르면 쿠팡 임직원 상품 체험단은 “절대 다른 사람에게 추천할 수 없다”, “비주얼과 맛에 실망해 못 먹겠다” 등 리뷰를 작성하는가 하면 지속적으로 별점 1점을 부여한 직원도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공정위가 주장한 “편향적인 임직원들의 높은 상품평이 소비자의 구매선택을 왜곡했다”는 내용과 배치되면서 적잖은 논란이 예상된다.

또 공정위는 “임직원이 부정적 구매후기를 작성하지 않도록 지시하는 등 지속적으로 관리했다”고 설명했지만 별점 1점을 지속적으로 준 임직원에게 어떤 불이익도 없었다는 것이 쿠팡의 설명이다.

쿠팡 임직원 체험단 평점 평균과 일반인 체험단 평점 평균. 사진=쿠팡. <쿠팡 임직원 체험단 평점 평균과 일반인 체험단 평점 평균. 사진=쿠팡.>

쿠팡 관계자는 “임직원이 PB상품에 만점에 가까운 리뷰를 몰아줬다는 공정위 주장과는 달리, 임직원 체험단 평점 평균은 일반인 체험단 평점 평균보다도 낮았고 PB상품 리뷰 중 임직원 리뷰는 고작 0.3%에 불과했다”며 “그럼에도 공정위는 전체 리뷰수 2500만 개의 극히 일부를 강조하며 이들 모두가 편향적으로 작성한 리뷰처럼 호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임직원 체험단 명시 사례. 사진=쿠팡. <임직원 체험단 명시 사례. 사진=쿠팡.>

이어 “임직원 체험단이 작성한 리뷰는 이를 반드시 명시하고 있고, 상품평은 공정하고 투명하게 운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상원 기자 sllep@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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