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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으로 전기차 대중화 이끈다

발행일 : 2024-06-27 21:25:34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으로 전기차 대중화 이끈다

현대자동차가 27일 열린 '2024 부산모빌리티쇼' 보도발표회에서 '캐스퍼 일렉트릭'을 앞세워 현대차의 전동화 비전을 소개했다.

이어 수소 밸류체인 사업 브랜드 'HTWO'를 통한 수소 생태계로의 전환 의지를 밝힘으로써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한 현대차의 미래 모빌리티 청사진을 제시했다.

현대차 국내 사업본부장 정유석 부사장은 발표를 통해 “현대자동차가 그리는 새로운 일상과 지속 가능한 미래를 공유하고 싶다”라며 “휴머니티를 향한 진보(Progress for Humanity)라는 브랜드 비전 아래 청정 모빌리티를 향한 투자를 지속함으로써 인류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기 위한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이번 부산모빌리티쇼 참여 브랜드 중 최대 면적인 2580㎡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EV와 수소를 중심으로 '일상을 넘어 새로운 내일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여정'을 뜻하는 'Beyond EVeryday'라는 테마 아래 다채로운 전시 및 체험 콘텐츠를 구성해 현장을 찾은 관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으로 전기차 대중화 이끈다

전시 차량은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캐스퍼 일렉트릭 3대를 중심으로 승용 모델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코나 일렉트릭, 상용 모델 ▲ST1 ▲엑시언트 FCEV, 고성능 모델 ▲아이오닉 5 N ▲N Vision 74, 미래 모빌리티 ▲스페이스 모빌리티 ▲스페이스 파빌리온 ▲SA-2까지 현대차의 EV 라인업이 총출동해 현대차관을 방문하는 관람객들에게 전동화의 오늘과 내일, 그리고 미래까지 생동감 있게 전달한다.

현대차는 부산모빌리티쇼에서 캐스퍼 일렉트릭을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독보적인 상품성과 합리적인 가격을 앞세워 전기차 대중화를 위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으로 전기차 대중화 이끈다

이날 첫선을 보인 캐스퍼 일렉트릭은 기존 캐스퍼의 단단하고 다부진 외관을 계승하면서도 현대차 전동화 모델만의 차별화된 픽셀 그래픽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캐스퍼 일렉트릭은 기존 캐스퍼 대비 230㎜ 길어진 전장과 15㎜ 넓어진 전폭을 기반으로 도로 위에서 존재감을 나타냄과 동시에 혁신적으로 향상된 공간 활용성과 거주성, 주행 안정성까지 확보함으로써 차별화된 상품성을 갖췄다.

가장 먼저 눈길을 사로잡는 턴시그널 램프는 픽셀 그래픽이 적용돼 전기차만의 상징적인 디자인을 보여주고, 면 발광의 원형 DRL(주간주행등)이 미래지향적인 인상을 완성한다.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으로 전기차 대중화 이끈다

전면 그릴부엔 마치 회로기판을 연상시키는 서킷 보드 스타일의 블랙 그릴을 적용해 헤드램프와 충전 도어, 프런트 카메라를 함께 품으며 첨단기술력으로 탄생한 캐스퍼 일렉트릭의 이미지를 강조한다.

측면부는 픽셀을 형상화한 휠 디자인이 볼륨감 있는 펜더 디자인과 강인한 차체에 조화롭게 녹아들고, 리어 도어 핸들부에 새겨진 독특한 로봇 표정의 배지가 눈길을 끈다.

특히 기존 모델 대비 180㎜ 늘어난 휠베이스는 고속 주행 안정성 향상과 함께 2열 레그룸 공간을 더욱 여유롭게 했고, 트렁크 내부 길이가 100㎜ 길어져 기존 233ℓ 대비 47ℓ가 늘어난 화물 공간으로 공간 효율성이 높아졌다.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으로 전기차 대중화 이끈다

후면부 역시 픽셀 디자인이 적용된 리어램프가 전면부와 통일감을 강조하고, 간결하면서도 대담한 면 처리가 캐스퍼 일렉트릭의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완성한다.

캐스퍼 일렉트릭의 실내는 10.25인치 LCD 클러스터와 내비게이션, 전자식 변속 칼럼 적용으로 거주성과 사용성을 높여 탑승객에게 여유로운 공간을 선사한다.

인터렉티브 픽셀 라이트가 적용된 스티어링 휠은 중앙에 충전 상태, 음성인식 등 차량의 다양한 상태를 4개의 픽셀 라이트로 표현해 운전자와 차량을 상호 교감하게 돕고, 크래시패드와 도어트림에 심어진 엠비언트 무드램프는 64색의 LED 광원으로 심미적 아름다움과 함께 안락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해준다.

이어 스티어링 칼럼 탑재 전자식 변속 칼럼으로 센터페시아 하단부를 슬림화하고, 벤치 타입 시트 형상으로 1열간 편안한 이동을 가능케 해 넓고 쾌적한 거주공간을 확보했다.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으로 전기차 대중화 이끈다

현대차는 캐스퍼 일렉트릭에 49㎾h급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를 탑재하여 315㎞에 달하는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항속형 모델, 15인치 알로이 휠, 120㎾급 충전기 기준)를 달성하고, 10%에서 80%까지 30분 만에 충전할 수 있도록 개발함으로써 도심 주행에 충분한 여유를 주는 EV 상품성을 확보했다.

또한 차량 내부뿐 아니라, 외부로 220V 전원을 자유롭게 공급할 수 있는 실내/외 V2L 기능을 적용하여 차별화된 전기차 사용성을 제공한다.

캐스퍼 일렉트릭에 적용된 다채로운 안전·편의사양도 돋보인다.

캐스퍼 일렉트릭에는 편리하고 차별화된 전기차 사용경험을 제공해주는 ▲디지털 키 2 터치 ▲터치센서 도어 핸들 ▲i-Pedal 모드 ▲전동식 파킹 브레이크 ▲스마트폰 무선 충전 패드 등 다채로운 기능이 포함됐다.

이와 함께 편안한 주행을 돕는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가 새롭게 적용되었고,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 ▲차로 유지 보조(LFA) 등을 담아냈다.

그뿐만 아니라 ▲전/후방 장애물이 가까운 상황에서 운전자가 액셀러레이터 페달을 급하게 작동하는 경우 운전자의 페달 오인으로 판단해 출력 제한 혹은 긴급 제동을 통해 사고를 예방해주는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PMSA)' 기능을 포함해 ▲서라운드 뷰 모니터(SVM)와 ▲후방 주차 충돌 방지 보조(PCA-R) ▲후측방 모니터(BVM)를 신규로 탑재하고, ▲전방 충돌 방지 보조(FCA) ▲차로 이탈 방지 보조(LKA) ▲안전 하차 경고(SEW)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ISLA) ▲운전자 주의 경고(DAW) ▲후방 교차 충돌 방지 보조(RCCA) 등 고객을 세심히 챙기는 안전 사양을 적용했다.

캐스퍼 일렉트릭의 외장컬러는 부드러우면서도 개성 있는 신규색상 ▲버터크림 옐로우 펄을 포함해 ▲아틀라스 화이트 ▲언블리치드 아이보리 ▲톰보이 카키 ▲비자림 카키 매트 등 기존색상과 ▲시에나 오렌지 메탈릭 ▲에어로 실버 매트 ▲더스크 블루 매트 ▲어비스 블랙 펄 등 총 9가지로 운영되며, 외장 컬러에 따라 블랙 투톤 루프 옵션도 새롭게 선보일 전망이다.

내장 컬러는 편안한 톤의 ▲카키 브라운/뉴트로 베이지 투톤을 비롯해 ▲그레이 원톤 ▲블랙 원톤 등 3가지로 구성했다.

현대차는 2024 부산모빌리티쇼 현장을 찾는 고객을 대상으로 캐스퍼 일렉트릭의 주행성능을 체험해볼 수 있는 실내 시승 프로그램을 국내 최초로 운영한다.

참여 고객은 인스트럭터가 최대 40㎞/h의 속도로 70m의 실내 트랙을 주행하는 차량에 탑승해 캐스퍼 일렉트릭의 상품성을 직관적으로 체험해보고, 체험을 마친 고객에게는 전용 라이선스를 발급하는 등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2024 부산모빌리티쇼 기간인 6월 28일부터 7월 7일까지 부산역 광장에서 아이오닉 5와 함께 캐스퍼 일렉트릭의 특별전시를 진행한다.

현대차는 2024 부산모빌리티쇼를 찾지 못한 고객을 위해 7월 12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압구정로데오역 앞에서 캐스퍼 일렉트릭 대고객 체험 전시를 운영하고, 방문객 중 현장 이벤트 1등에게는 캐스퍼 일렉트릭 1대를 증정할 계획이다.

현대차 국내 사업본부장 정유석 부사장은 “현대자동차관을 찾아준 관람객에게 세계 최초로 캐스퍼 일렉트릭을 소개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전기차의 대중화를 이끌어 나갈 캐스퍼 일렉트릭에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캐스퍼 일렉트릭은 오는 7월 항속형 모델(49.0㎾h 배터리를 장착하여 315㎞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달성한 롱 레인지 모델명)의 사전 계약을 시작하고, 추후 기본형과 크로스 모델(항속형 모델을 기반으로 아웃도어 환경을 즐기는 고객을 위해 오프로드 스타일 외장 디자인이 적용된 파생모델)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현대차 글로벌 수소 비즈니스사업부장 박철연 상무 <현대차 글로벌 수소 비즈니스사업부장 박철연 상무>

현대차는 이날 현대차그룹의 수소 밸류체인 사업 브랜드인 'HTWO', 수소 사회로의 전환을 앞당길 종합 수소 비즈니스 솔루션 'HTWO Grid'를 발표했다.

HTWO는 그룹 내 각 계열사의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의 다양한 환경적 특성과 요구에 맞춰 수소의 생산, 저장, 운송 및 활용의 모든 단계에서 단위 솔루션(Grid)을 조합해 최적화된 맞춤형 패키지를 제공한다.

현대차는 HTWO Grid 솔루션을 통해 수소 산업의 모든 밸류체인을 연결함으로써 생산부터 활용까지 수소 사업의 성장을 견인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다소 먼 미래의 이야기처럼 느껴질 수 있는 수소 사회를 고객의 눈높이에 맞춰 전달하기 위해 올해 초 CES에서 공개한 공공 모빌리티 콘셉트 '스페이스 모빌리티'와 '스페이스 파빌리온'을 국내 최초로 전시했다. 스페이스 모빌리티는 사용자 조건에 맞춰 최적화된 시트가 적용된 실내에 첨단 멀티미디어 환경, 개인의 스마트 디바이스와 연결된 AI 에이전트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미래 모빌리티를 말한다. 스페이스 파빌리온은 수명이 다한 모빌리티의 모듈을 그대로 재사용해 새로운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공간으로 스마트팜, 휴식 공간, 공기정화, 전력 공유 등 다양한 기능으로 도심에서 커뮤니티 역할을 수행한다.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으로 전기차 대중화 이끈다

이와 함께 수소 에너지의 순환 및 모빌리티의 기능과 역할을 설명하는 상설 미니 쇼케이스를 운영함으로써 현장을 찾은 고객들의 공감대를 끌어낼 예정이다.

또한 현재의 수소 모빌리티인 엑시언트 수소 트럭을 어린이들의 놀이터 '엑시언트 아케이드'로 만들고, 수소 전기의 원리를 '로블록스'와 오프라인 형태의 게임으로 체험할 수 있게 꾸며 지속 가능한 에너지원인 수소의 가치를 미래의 수혜자인 어린이들의 눈높이로 전달한다.

현대차 글로벌 수소 비즈니스사업부장 박철연 상무는 이날 보도발표회에서 “현대자동차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수소 승용차 넥쏘, 이미 10개국에서 운행 중인 엑시언트 수소 전기 트럭 등 수소 산업의 선두주자로 많은 것을 증명해왔다”라며 “HTWO를 통해 수소 전 밸류체인에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해 수소 사회 실현을 앞당길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현대차는 전동화 경험을 원하는 고객을 위해 부산모빌리티쇼 현대차관 안팎에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현대차관에 자리 잡은 'EV Lab'은 전기차 구매 시 주요 진입장벽으로 작용하는 고민을 충전과 비용, 서비스로 유형을 나눠 진단하고 유형별 적합한 'EV 케어 프로그램'을 처방해주는 연구소 콘셉트의 체험존으로 현장을 찾는 관람객의 전기차 구매 우려를 합리적으로 해소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현대차의 우수한 EV 상품성을 직접적으로 느껴볼 수 있도록 아이오닉 5와 함께하는 광안대교 30분 체험 주행 시승코스를 운영하고, 시승 고객 대상 구매 상담 희망 시 전기차 추가 10만원 할인 쿠폰도 지급해준다.

또한 유동 인구가 가장 많은 부산역 광장 앞에 현대차의 전동화 라인업인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6, 코나 일렉트릭의 렌탈 시승 라운지를 마련해 1박 2일 또는 2박 3일의 장기 시승 기회를 제공한다.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으로 전기차 대중화 이끈다

현대차는 2024 부산모빌리티쇼 기간에 벡스코 야외주차장에서 고성능 N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는 'N 스트릿 부산'을 개최한다.

그동안 국내의 N 브랜드 행사는 태안과 인제, 하남 등 중북부지역 중심으로 진행해왔는데, 부산모빌리티쇼를 맞이해 처음으로 영남지역에서 대규모로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N만의 작은 모터쇼인 ▲'N 전시' ▲나만의 커스텀 N 굿즈를 만들어 볼 수 있는 'N 커스터마이즈 숍' ▲온 가족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N 짐카나 택시' ▲N 보유 고객들의 취향이 담긴 차량을 전시하는 'N 카밋(Car-meet)' ▲레이싱 시뮬레이터 체험공간 등 남녀노소 누구나 일상 속에서 고성능 N 브랜드를 재미있고 짜릿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임의택 기자 ferrari5@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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