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열린 부산모빌리티쇼 프레스데이에서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오후 늦게 전시장을 찾았다. 이날 정의선 회장은 현대차, 기아를 비롯한 각 전시관을 두루 둘러봤는데, 특히 BMW 부스에 전시된 노이어 클라쎄에 큰 관심을 보였다.
뮌헨 IAA 모빌리티 2023에서 최초로 공개됐던 BMW 비전 노이어 클라쎄는 본질적인 부분만을 남긴 뚜렷한 선과 확장된 표면을 통해 선명한 디자인 언어로 구현됐으며, 키드니 그릴과 측면 유리창 그래픽의 호프마이스터 킨크를 부각해 BMW 특유의 감성을 유지했다. 차량 내부에서는 차세대 BMW iDrive를 통해 현실과 가상 세계를 결합하는 독특한 디지털 사용자 경험을 선보였다.
재생 원료 사용을 늘린 자원 효율적 생산과 6세대 BMW eDrive 기술을 접목한 순수 전기 드라이브 트레인은 차량 생애 주기 전반에 걸쳐 노이어 클라쎄의 탄소발자국을 감소시킨다.
현대차그룹 글로벌 디자인 본부 최고 디자인 책임자(CDO) 겸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CCO)인 루크 동커볼케 사장은 노이어 클라쎄에 관해 정의선 회장에서 자세히 설명하는 모습을 보여 관심을 끌었다. 정의선 회장은 이밖에도 4695 원통형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차 플랫폼도 살펴봤다.
임의택 기자 ferrari5@rpm9.com